K-컬처 전득준 기자 |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생명체들의 생태계를 자연의 일부인 인간의 삶에 투영하여 본질적 자연의 이치를 인식하고 내재된 삶의 철학을 자신만의 미학적인 언어로 표현해 낸 박혜경 작가의 개인전 「인연의 시간」이 갤러리인사아트(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56) 에서 2024. 4.10 (수) 부터 4.15(월)까지 열렸다. 작가의 작업은 삶의 여정에서 의미있게 다가온 자연속 생명체들이 주된 소재가 된다. 바람에 흔들리는 풀들, 물속을 떼지어 다니는 치어떼, 인류 역사와 오랫동안 함께해온 식물에서 얻은 삼베실 그리고 최근 주로 작업하고 있는 사계절 변화하는 숲 등이다. 수많은 국내외 여행을 통하여 대자연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생명체들의 생태를 관찰하다 보면 강한 생명력으로 살아내는 과정 자체에서 결국 사람 사는 세상을 본다. 서로서로 관계하며 살아가는 동안 우연과 필연으로 다가오는 인연으로부터 삶은 시작되고 귀결된다. 최근에는 사계절 변화하는 자연에 투영된 '인연'에 관한 생각을 이미지화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박혜경 작가의 작품은 억겁을 통과한 빛의 파장인 듯 특유의 빛깔을 지니고 있다. 그 중에서도 주를 이루는 블루 계열은 깊고 깊은 바다
K-컬처 장규호 기자 | 세계평화미술대전 조직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제27회 세계평화미술대전 운영위원장에 전항섭 조각가를 선정했다. 전항섭위원장은 서울대 조소과, 동대학원졸업를 졸업하시고 전업작가로 뛰어난 활동을 하셨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과 국새모형심사, 미술인인명발간등을 하셨다. 전항섭위원장은 문화와 예술이 오랜 시간을 가지고 점점 명성을 높여 가는 것인데, 올해 27회를 맞이하는 세계평화미술대전에서는 미술 전 장르에서 세계를 대표하는 작가들이 모여 격이 넘치는 미술축제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홍보대사에는 윤송아 홍익대학교 회화과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윤송아는 2005년 SBS 어린이 드라마 ‘잉글리시 매직스쿨’ 주인공으로 연기자 데뷔한 후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다. SBS ‘미스 마’ 양 선생, OCN ‘보이스 3’ 나오미, KBS2 ‘비밀의 남자’ 신소정 역으로 주목받은 윤송아는 동아TV ‘다이아몬드 호텔’에서 주인공 권유리 역으로도 활약했다. 파리 루브르박물관에서 열린 ‘2013 루브르 아트 쇼핑’(Carrousel du Louvre Are Shopping)에 한국인 최연소 작가로 참여해 ‘낙타와 달’, ‘낙타와 해’를 전시해 프랑스
K-컬처 이존영 기자 | 한국의 美 첫번째 이야기 "십장생도" 이미형 명지대 미래교육원, 문화콘텐츠과 주임교수 및 전통민화 K민화지도사과정, K민화 마스터과정 지도교수 겸 사단법인 세계평화미술대전 조직위원회 K-민화연구소 소장, 제27회 세계평화미술대전 민화분과 위원장 민화民畵 십장생은 한국의 전통 민속 미술 중 하나로, 한국의 십장생 계급제도에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작품들을 가리킨다. 민화 십장생은 주로 조선 시대에 활약한 민화화가들이 그린 그림들로, 십장생 계급제도의 다양한 측면을 풍자적이고 풍부한 상상력을 통해 표현했다. 십장생은 양반부터 농민, 상인, 노비, 노름객, 처녀, 십자, 서민 등의 다양한 계층을 표현했습니다. 이들은 주로 한 가족이나 한 장면 안에 여러 십장생이 함께 나타나는 형태로 그려졌습니다. 이러한 민화들은 주로 벽화, 종이에 그린 그림, 무두질 등 다양한 매체로 제작되었다. 주로 십장생은 일상 생활에서 벗어나 사회적인 풍자와 유머를 담은 작품으로, 한국 전통 미술의 중요한 부분을 이루었습니다. 이를 통해 한국 사회의 계급 제도와 이에 따른 사회적 갈등, 부조리함 등을 비판하고자 한 면모도 있다. 십장생을 주제로 한 민화들은 한국 민속
K-컬처 전득준 기자 | 한국적이고 순수한 추상미술을 창조해 추상화의 개념을 넘어 '직관과 감성의 순수한 추상화'로 평가받고 있는 장성순 화백(1927- 2021)의 장성순展 「추상,무한의 자유」 전시가 더갤러리 (과천시 과천대로 659) 기획 초대전으로 2024년 4월 9일부터 4월 30일까지 열린다.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장성순 화백은 해방 이후 한국에서 미술교육을 받은 첫 세대로 한국 현대미술의 여명기에 추상미술의 중심 역할을 한 1세대 추상 화가이다. 1927년 함흥에서 태어난 그는 1948년에 서울대 미대에서 김창열, 이용환등과 함께 수학하였으며, 1956년 현대미술가협회와 1962년 악뛰엘 창립에 참여하여 1950-60년대 한국 추상 미술의 흐름을 주도하였고, 1961년 제2회 파리비엔날레에 한국 대표작가로 김창열, 조용익, 정창섭과 함께 출품하기도 했다. 화백은 작고하기 전까지 15차례의 개인전과 특별전 및 다수의 단체전에 출품하는 활발한 창작활동을 하였다. 또한 2008년 조선일보미술관에서 대규모 회고전을 열기도 하였고, 같은 해 대한민국 미술인상 우리미술상을 수상했다. 2018년에는 청각장애를 극복하고 예술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 6
K-컬처 전득준 기자 | 나무를 닮아가는 사람 - 김상구 목판화展 목판화란 단일 판법으로 작가적 태도가 자연 내면으로 파고드는 표현으로 자기세계를 펼처나가는 “나무를 닮아가는 사람” 김상구 목판화展 이 갤러리스틸 (관장 박경숙. 안산시 상록구 조구나리 1길 39) 기획초대전으로 2024년 4월 1일부터 4월 20일까지 열리고 있다. 작가의 작품은 풍부한 색채와 더불어 목판특유의 칼맛이 선명하게 부각되고 있다. 자연에서 유출된 이미지의 변형과 그것의 발전으로서의 추상적 도형이 형태의 반복패턴과 기하학적 구성으로, 더욱 요약되고 응축된 힘과 감수성으로 채우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소재는 마치 한 그루의 나무가 땅에 뿌리를 내리고, 기둥이 서고, 가지가 엇갈려 나듯이 자로 잰듯한 것보다는 약간 휘어진 대들보의 선과 같은 것, 화려한 것보다는 투박한 것, 치장으로 복잡한 것보다는 단순한 가운데 스며드는 토담과 같은 것, 입체적인 표현보다는 평면적인 것, 흑백의 대비, 큰 것보다는 조그마한 것, 가득차 있는 것보다는 여백이 있는 것 등 이다."라는 김상구 작가의 이야기는 소재의식에서 조형의식으로 이어지는 작가의 내면을 읽어 볼 수 있다. 그의 화면은 더욱 단순하고도
K-컬처 이존영 기자 | 베니스비엔날레는 1895년 세계 최초로 시작된 이래 현재 세계 미술계에서 가장 큰 권위와 영 향력을 가진 비엔날레로서 비엔날레의 어머니라 불린다. 본관전시, 국가관 전시, Colleteral Event(협업전시) 로 구성된 베니스비엔날레에는 각 나라 의 문화부에서 선정된 극 소수의 작가만 참가할 수 있기 때문에 미술올림픽이라 불린다. 그 래서 국제 현대미술 전시회_ 베니스비엔날레에 참여한 아티스트는 세계적으로도 최정상 작 가 중 한명으로서 공인된다. 1895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올해 60회를 맞는 베니스비엔날레 국제미술전은 로버트시큐토(Roberto cicutto)와 아드리아노 페드로사(Adriano Pedrosa) 총 감독하에 <포리너스 에브리웨어(atranieri Ovunque-Foreigners Everywhere)라는 주제로 열린다. 외국인은 어디에나 있다라는 의미이지만 오늘날 팽배한 인종차별과 외국인차별을 지적하고 보호무역 경제정책 등 배타적인 시대상을 환기시키고 다양성을 존중하고 다름을 포용하여 하나로 조화된 관계를 모색한다. 2024년 베니스비엔날레에는 한국 작가들의 참가율이 역 대 어느 전 시 때 보 다도 높아
K-컬처 전득준 기자 | 2024 화랑미술제(Galleries Art Fair 2024)가 서울 삼성코엑스(COEX) C.D홀에서 2024년 4월 3일부터 4월 7일까지 열렸다. 42회째를 맞이하는 화랑미술제2024는 한국화랑협희 소속의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화랑 156곳과 900여명의 작가들의 작품 10,000여점이 출품되었다. 올해는 예술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미술시장의 균형있는 성장과 합리적인 컬렉팅 문화 형성에 기여하고자 신진작가 특별전( ZOON-IN)에 전문가들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10인의 작가를 선정하여 소개했으며, 모든 회원화랑들에게 동일한 부스 크기를 제공하여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고 나열식 전시가 아닌 엄선된 작품들이 전시되어 수준 높은 미술제로 격을 높이고 있다. 최근 강남구 논현동으로 이전 한 명갤러리는 주태석작가의 자연-이미지, 김홍년작가의 화쳡, 김선등의 작가 작품을 전시했다. 1999년 개관하여 한국 근현대미술을 조명하고 발굴해 내는 미광화랑(김기봉 관장)은 창의력과 독창성이 넘치는 김성진, 김홍석, 리자,김성철, 김도플, 천아름 작품을 선 보여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갤러리 현대에서는 이건용과 이강소 작품들을 선
K-컬처 김학영 기자 | 제27회 세계평화미술대전이 오는 7월 5일~10까지 접수를 거쳐 8월 21일부터 8월 26일까지 인사동 마루아트센타 특별전시관에서 열린다. 세계평화미술대전을 26년 동안 행사를 치르면서 역량이 뛰어난 신진작가들을 발굴하여 수준 높은 한국미술의 미술문화 창달에 일조해 왔다. 세계평화미술대전은 미술인들에게 높은 자긍심의 회복과 심오한 예술적 영감과 용기를 주었고 예술로 승화된 고급문화가 풍요와 번영, 그리고 평화의 장이 될 수 있도록 50여 개국이 참가하는 대회로 만들었다. 그동안 어려운 상황에서도 세계평화미술대전은 국제문화교류 및 문화예술 창달에 이바지하며, 훌륭한 문화예술인들을 발굴하여 시상하고 상생과 화합의 시대로 나아가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자처해 왔다. 일부에서는 정부의 지원을 받아 행사를 치르고 있다고 하지만 담화이사장은 정부의 지원을 받아 행사를 개최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다른 공모전 단체들은 공모전 외에 거의 해외 활동이 없는데 비해 세계평화미술대전은 미국에서 마약퇴치기금마련을 비롯한 빈민구제기금 등의 행사에 참여해 작품을 기증해오고 있어 이미 해외에서는 전시요청의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세계평화미술대전조직위원회는 숭고한
K-컬처 김학영 기자 | 대한민국이 사랑한 세계적인 아티스트 백남준의 시대를 앞서간 인생과 예술을 담은 기념비적 아트 다큐 '백남준: 달은 가장 오래된 TV'는 넷플릭스를 비롯, IPTV & VOD 서비스를 통해 절찬 리에 스트리밍 중인 가운데, 픽처하우스, 학고재 갤러리, 과천시민회관, 백남준아트센터 등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백남준을 향한 여전히 뜨거운 열기가 화제다.[원제: Nam June Paik: Moon Is the Oldest TV | 수입/배급: (주)엣나인필름 | 감독: 어맨다 킴 | 출연: 백남준, 스티븐 연] 백남준의 시대를 앞서간 인생과 예술을 담은 기념비적 아트 다큐 '백남준: 달은 가장 오래된 TV'는 개봉 이후 백남준을 사랑하고 기억하는 영화, 문화, 예술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모두의 원픽 무비로 사랑받은 바 있다. 그 열기를 이어받아 전국 곳곳에서 시대를 초월한 아티스트 백남준에 대한 전시와 상영이 이어지고 있다. 우선, 3월 13일(수)부터 시작하여 4월 20일(토)까지 진행되는 학고재 갤러리의 ‘함(咸): Sentient Beings’ 전시에서 “W3”(1994), “인터넷 드웰러: mpbdcg.ten.s
K-컬처 전득준 기자 | The Love Written on the Ground 바닥에 새긴 사랑 - 이경성 개인전 보는 이를 품어 주고 녹여 주고 머금게 하는 전시회 “바닥에 새겨진 사랑” 이경성 작가의 개인전이 마루아트쎈터 1관(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35-5. 35-6)에서 2024년 4월 3일부터 4월 8일까지 열렸다. 작가는 중심의 자리를 귀하게 구별했고, 인간의 삶의 다양한 모습을 소중하게 담고 있다. 화폭에 어릴 시절의 귀한 기억들의 이야기 편린들을 화면 중심에 두고 이 중심에서 원형으로 퍼져 산들이 펼쳐지거나 다양한 인간의 생활 모습들과 세상의 모습들을 담아내고 있다. 'Thorn tree-first love' (떨기나무-처음사랑) 시리즈 작품들은 조용히 바닥에 글씨를 쓰신 예수님의 사랑처럼 준비되었다. 구원과 희망의 빛의 실재 앞에 몸과 마음으로 '받아들여' 빛을 '머금고' 자신의 어두움에 '빛나게 될 수 있다' 는 꺼질 수 없는 사랑의 확신이다. 그림의 구도와 소재들, 그리고 자신만의 그림 기법. 이 셋이 서로 하나 되어 모두가 탁월하게 이것을 표현해 냈다. 작가는 쉽게 눈에 들어오는 '튀는' 아름다움과 씨름하며, 시간을 두고 차분히 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