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 이성준 기자 |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튀르크국가기구(OTS·Organization of Turkic States) 비공식 정상회의에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을 중심으로 한 튀르크권 공동 발전 구상을 제시하며 미래 협력 청사진을 밝혔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카자흐스탄 투르키스탄에서 열린 이번 정상회의에서 “오늘날 세계는 복합적인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급격한 기술 변화 속에 놓여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튀르크 국가 간 연대와 실질 협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최지인 투르키스탄을 “튀르크 세계의 정신적 수도”라고 표현하며, 이 도시가 역사와 문명, 정체성을 상징하는 특별한 공간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정상회의 핵심 의제였던 **‘인공지능과 디지털 발전’**에 대해 토카예프 대통령은 “매우 시의적절한 주제”라며 “AI와 디지털 혁신은 튀르크 국가들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동력”이라고 밝혔다. 카자흐스탄, 2026년 ‘디지털화·AI의 해’ 선포 토카예프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이 국가 전략 차원에서 디지털 전환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2026년을 **‘디지털화 및 인공지능
K-컬처 장규호 기자 | 주서울 인도대사관은 서울의 상징적인 한강변 공원을 인도 문화유산을 선보이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고전 무용, 다문화 융합 공연, 지역 공예품 전시 등으로 많은 인파를 끌어모았다.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이 인도의 다채로운 색채와 활기찬 리듬으로 가득 찬 ‘작은 인도’로 변신했다. 주한인도대사관이 주최한 제1회 ‘인도의 날(India Day 2026)’ 행사가 한국 시민과 재한 인도인 공동체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축제는 한국과 인도의 깊은 우정과 긴밀한 인적 교류를 기념하고, ‘다양성 속의 조화’를 대표하는 인도의 풍부한 문화유산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장으로 기획되었다.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화려한 문화 예술의 향연 행사 개막은 ICCR(인도문화교류위원회) 패널 무용가이자 트리카야 댄스 컴퍼니 창립자인 프리야 스리니바산 무용단의 남인도 전통춤 ‘바라트나트얌’ 공연이 장식했으며, 이후 오디시, 카탁, 아이기리 난디니 퓨전,요가 시연과 타고르 소사이어티 무대 등 다채로운 전통 예술들이 이어졌다. 특히 고전무용과 현대음악의 접목을 보여주는 쿠치푸디와 K-POP 퓨전 댄스, 타밀 민속춤과 서양 음악의
K-컬처 이성준기자 | 대한민국 항공특성화 대학인 한국항공대학교가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손잡고 중앙아시아 항공산업 협력 확대에 본격 나선다. 허희영 총장은 지난 29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교통부 본청에서 일홈 마흐카모프 교통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항공 인력 양성과 항공안전 체계 구축을 위한 단계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현지 한국대사관 측에서도 “장관과의 직접 면담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성사된 의미 있는 일정”이라고 평가할 만큼 높은 관심 속에서 진행됐다. 마흐카모프 장관은 한국항공대 측 제안을 경청한 뒤, 실무진에게 신속한 사업 추진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즈벡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 위한 ‘마스터플랜’ 제안 이날 한국항공대는 우즈베키스탄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마스터플랜’을 제안했다. 주요 내용은 △나보이 국제공항 내 국제비행훈련센터 설립 자문 △국가 항공안전보안센터 구축 자문 △수요자 맞춤형 조종사 양성 커리큘럼 도입 등이다. 특히 현지 인프라 구축이 지연될 가능성에 대비해 한국 내 위탁교육 방안도 함께 포함해 현실성과 실행력을 높였다. 허희영 총장은 “한국항공대학교와 우즈베키스탄의 협력은 단순한 교육 교류를 넘어 우즈벡 항공
K-컬처 이성준 기자 | 지난 4월 29일, 일홈 마흐카모프(Ilxom Maxkamov) 우즈베키스탄 교통부 장관과 허희영 한국항공대학교(KAU) 총장이 이끄는 대표단 간의 회담이 우즈베키스탄 교통부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회담에서는 2023년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Shavkat Mirziyoyev)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주도로 타슈켄트 국립 교통대학교(Tashkent State Transport University)와 한국항공대학교 간에 체결된 '1+2+1 조종사 양성 공동 교육 프로그램'의 성과를 점검하고, 나아가 항공 분야의 다양한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양국 간 협력 확대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되었다. 한국항공대학교는 대한민국 항공우주 분야의 글로벌 도약을 이끌고 있는 대표적인 특성화 고등교육 기관이다.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자체 비행 훈련원 및 위성 관제 센터 등 첨단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보잉(Boeing), 에어버스(Airbus), 미 항공우주국(NASA) 등 유수의 국제 기관들과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이날 회담에서 허희영 총장은 현재 한국에서 유학 중인 우즈베키스탄 조종사 후보생들이 고국으로 복귀하는 2027년에
K-컬처 이성준 기자 | 멀티 아티스트 KoN(콘)은 단순한 음악가를 넘어 ‘하나의 장르’로 불린다. 그는 한국인 최초로 집시음악의 본고장인 헝가리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며 한국 음악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었다. 클래식, 집시, 대중음악과 퍼포먼스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그의 음악은 국경과 장르의 경계를 허문 ‘감성의 언어’로 주목받고 있다. KoN은 뮤지컬 ‘파가니니’에서 주인공을 맡아 초연 당시 원캐스트로 50회 공연을 완주했다. 2024년 공연은 1000석 미만 뮤지컬 티켓 판매 전체 5위에 올랐으며, 연기와 연주, 보컬을 모두 소화하는 ‘액터뮤지션’의 모습을 선보였다. 이 공연에서 그는 연주를 서사와 감정의 표현 수단으로 활용하는 무대 연출 방식을 선보였다. 제20대 대통령선거 KBS 개표방송에서는 서울 롯데월드타워 최정상(555m)에서 연주했다. 이 퍼포먼스는 약 600만 명의 시청자가 시청하며 인상적인 장면으로 기록되었다. 해당 장면은 한국 음악의 상징적 순간으로 평가받았다. KoN의 앨범 Autumn Leaves(고엽)는 인스타그램 릴스 인용 횟수 전 세계 3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팬층을 형성했다. 그는 유럽 집시 선율과 한국적 서정, 현대적 리듬을
K-컬처 이성준 기자 | 대한민국과 아제르바이잔은 정치, 경제, 문화 전반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미래 전략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대한민국 외교부는 두 나라가 서로에게 중요한 협력 국가로서 상호 이익에 기반해 관계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4월 29일, 조현 외교부 장관은 제이훈 바이라모프 아제르바이잔 외교장관과 전화 통화를 통해 양국 관계와 실질 협력, 지역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 장관은 호혜적 협력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고위급 교류와 실질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조 장관은 지난해 중동 지역 긴장 상황에서 아제르바이잔이 한국 국민을 안전하게 대피시킨 데 감사를 표했다. 양국은 위기 상황에서 확인된 신뢰를 바탕으로 자국민 보호와 국제 협력 차원에서 긴밀한 공조를 계속하기로 합의했다.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외교 다변화 및 신북방정책과의 연계 속에서 아제르바이잔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아제르바이잔은 중앙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교량 국가로서 에너지와 물류 허브 역할, 지정학적 전략 요충지로 부상하며 한국 외교의 새로운 축을 형성하고 있다. 오는 5월 26일 주한 아제르바이잔 대사관은 서울에서 독립기념일 공식 리셉션을 개최한다. 라민
K-컬처 이성준 기자 | 서울올림픽의 유산이 단순한 과거의 기록을 넘어, 현재의 외교와 미래의 문화 교류를 잇는 살아있는 플랫폼으로 확장되고 있다.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 이하 체육공단)은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대사 에밀리아 가토)을 초청해 ‘서울올림픽 조각공원 투어 프로그램’을 개최하며, 스포츠와 예술이 결합된 문화외교의 새로운 모델을 선보였다. 지난 4월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체육공단 관계자들과 함께 에밀리아 가토 대사를 비롯한 이탈리아 대표단 10여 명이 참석해 양국 간 문화적 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대표단은 서울올림픽 조각공원 내 이탈리아 작가들의 작품을 전문 해설과 함께 감상하며 예술적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어 소마미술관 제1관을 방문해 개인전 《이승택: 조각의 바깥에서》를 관람하며 한국 현대미술의 확장성과 실험성을 경험했다. 이후 올림픽회관 중정에서 진행된 교류 행사에서는 스포츠와 예술을 매개로 한 양국의 우정이 한층 깊어지는 뜻깊은 시간이 이어졌다. 하형주 이사장은 “1988년 서울올림픽과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잇는 레거시의 가치를 현장에서 확인한 의미 있는 시간”이라며,
K-컬처 이성준 기자 | AI 기반 다국어 글로벌 소통 플랫폼 주식회사 월드다가치(대표 권해석)가 외교 전문 매체 외교저널(발행인 이존영)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대한민국 내 외국인 한국 생활(관광) 지원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 나섰다. 이번 협약은 월드다가치의 실시간 AI 번역 기술과 외교저널의 국제 외교 네트워크를 결합해, 기존에 없던 ‘글로벌 문화·외교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양 기관은 외국인 한국 생활(관광) 지원, 공공외교 강화, 문화 교류 활성화를 핵심 축으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언어 장벽 허무는 ‘글로벌 스피커’… 주한 대사관 소통 채널 혁신 월드다가치는 최대 16개 언어 실시간 양방향 번역 기능을 바탕으로, 국내 체류 외국인(유학생, 노동자, 관광객 등) 약 19만 명이 이용 중인 플랫폼이다. 이번 협약으로 플랫폼 내에는 외교저널 및 주한 외국 대사관이 직접 참여하는 ‘공식 파트너 페이지(글로벌 스피커 창구)’가 신설된다. 이를 통해 약 150여 개 주한 대사관은 자국민을 대상으로 자국어 기반의 주한 대사관발 맞춤형 공지, 긴급 정보, 행정 안내 및 문화 행사를 실시간으로 발신할 수 있게 된다. 이
K-컬처 이성준 기자 |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성악가(소프라노) 이미미가 유럽과 국내를 넘나들며 활발한 예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불가리아 소피아 국립음악대학을 졸업한 그는 유럽 무대에서 실력을 쌓으며 오페라와 클래식 음악계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해왔다. 이미미는 오페라 ‘카르멘’, ‘라보엠’, ‘피가로의 결혼’ 등 세계적인 작품에서 주·조역을 맡아 풍부한 음악성과 무대 장악력을 선보였다. 특히 유럽 활동을 기반으로 한 섬세한 표현력과 깊이 있는 음색은 국내외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의 활동 영역은 오페라에 국한되지 않는다. 룩셈부르크 빌츠 축제 초청 공연을 비롯해 한국 오페라 “백록담” 무대, 국무총리 공관 국제회의 만찬 공연 등 국가적 행사에서도 초청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사절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왔다. 또한 대구, 서울, 의성 등 전국을 순회하며 열린 대한민국 힐링 콘서트를 통해 대중과 가까이 호흡했고, 서울 올림픽홀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 1주년 기념 공연, 해양경찰청 바다의인상 시상식 축하무대 등 다양한 공식 행사에서도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해외에서도 활약은 이어졌다. 미국 이민 120주년 기념 문화교류 공연과 괌 K-Festa 초
K-컬처 이성준 기자 | 페루대사관은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Mario Vargas Llosa의 탄생 90주년을 기념하여 지난 17일 서울 명동에 위치한 Instituto Cervantes Seoul에서 특별 문학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페루 문학의 세계적 위상을 조명하고, 한국과 중남미 간 문화 교류를 한층 심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되었다. 행사에는 주한 페루대사 Paul Fernando Duclos Parodi를 비롯해 외교단, 학계 인사, 언론 관계자, 그리고 한국 및 중남미 학생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대표작 조명과 다큐멘터리 상영으로 문학세계 재조명 이날 프로그램에서는 바르가스 요사의 마지막 소설을 다룬 다큐멘터리, “A Personal Journey Through–I Dedicate My Silence–The Last Novel by Mario Vargas Llosa” 일부가 상영되며 그의 문학 여정을 되짚었다. 이어 진행된 학술 발표와 낭독 프로그램에서는 그의 대표작인 『염소의 축제』, 『판탈레온과 특별봉사대』, 『험한 시대』 등이 소개되었으며, 각국 대사들의 해설과 함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이 공유됐다. “한국에서도 깊이 읽히는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