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 장규호 기자 | 알리셰르 압두살로모프(Alisher Abdusalomov) 우즈베키스탄 주한대사가 지난 15일충청남도청을 방문해 김태흠 도지사와 면담을 갖고 양 지역 간 교류 및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압두살로모프 대사는 이날 면담에서 “1992년 수교 이후 양국은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며 “상호 이익과 공동 번영을 위한 협력 관계가 더욱 심화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김태흠 지사는 “1937년 강제이주 당시 우즈베키스탄 국민들이 한민족을 따뜻하게 맞이해 준 것을 충남 도민들도 기억하고 있다”며 “양국 간 연대와 우정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 협력 모델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화답했다. 김 지사는 특히 지난해 5월 충청남도와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 주 간 체결된 우호교류 협약을 언급하며, 페르가나 주에 충청남도 투자통상사무소 설치, 통상고문 위촉, 외국인 글로벌센터 설립 등에 대해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양측은 이외에도 경제 협력 확대, 국제 학생 교류 증진, 외국인 주민의 정착 및 사회통합 방안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도청 방문을 마친 압두살로모프 대사 일행은 천안시
K-컬처 장규호 기자 | 죽염 제조 분야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인물이 있다. 경방원 죽염의 최동순 대표는 최근 세계 최초로 5,000도 초고온 황송죽염 개발에 성공하였으며, 해당 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을 마친 뒤 본격적인 생산과 판매에 돌입하였다. 그의 오랜 연구와 헌신은 죽염의 전통적 제조 방식을 뛰어넘어, 과학과 기술이 융합된 건강 혁신의 결정체로 이어졌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명인연합회로부터 ‘5,000도 죽염 명인’으로 공식 지정되었다. 이제 죽염은 그의 손을 통해 단순한 조미료를 넘어, 인류 건강과 치유를 위한 핵심 소재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그 위대한 도전과 성취의 여정을, 아래 칼럼을 통해 함께 만나보자. 인류의 식생활과 건강에 필수적인 존재, 바로 소금이다. 그러나 이제 소금은 단순한 조미료가 아닌, 면역과 균형, 치유를 위한 기능성 건강소재로 새롭게 진화하고 있다. 그 진화의 중심에 선 것이 바로 죽염이며, 이 죽염의 기술적 정점에는 경방원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5,000도 초고온 죽염이 있다. 죽염은 대나무 통에 천일염을 넣고 황토로 밀봉한 후 소나무 장작불로 반복 소성하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제조된다. 이러한 방식은 중금속을 제
K-컬처 장규호 기자 | 창간 28주년을 맞이한 외교저널은 특별기획 시리즈 『대한민국 외교 30년, 기억과 통찰』을 통해, 냉전 종식 이후 급변하는 국제질서 속에서 대한민국 외교가 걸어온 30년의 궤적을 되짚는다. 이 기획은 단순한 회고를 넘어, 국제사회 속에서 한국 외교의 정체성과 진화, 그리고 미래를 향한 전략적 방향성을 제시한다. 국내외 외교 전문가, 전·현직 외교관, 국제정치학자 등의 기고와 인터뷰를 바탕으로, 다음의 네 가지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통합적 시각을 제공한다. 1. 수교와 단교의 역사, 외교 정상화의 이면 대한민국 외교의 현대사는 ‘국교 수립’과 ‘단교’라는 격동의 파도 속에서 새로운 길을 개척해왔다. 구소련·동유럽 국가들과의 수교, 중국과의 외교관계 수립, 북한과의 외교적 긴장 속 전략 전환 등은 단순한 외교적 사건이 아니라 국가 정체성 재정립의 과정이었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주요 외교 정상화 과정의 숨은 이야기와 함께, 당사자들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외교는 곧 역사’임을 다시금 확인한다. 2. 재외국민 보호, 영사의 최전선 지진, 내전, 감금, 실종 등 세계 각지의 위기 상황 속에서도 대한민국 외교관들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한
K-컬처 장규호 기자 | 대한민국 유일의 외교 전문 정론지 『외교저널(Diplomacy Journal)』이 창간 28주년을 맞았다. 1997년, “외교의 현장을 기록하겠다”는 단 하나의 사명으로 창간된 외교저널은 수교와 단교, 국제 회의, 대사관 개관, 재외공관의 일상까지 외교의 전 장면을 깊이 있게 조명해 왔다. 이제 『외교저널』은 단순한 보도를 넘어, 외교관 한 사람 한 사람의 삶과 진실을 기록하는 ‘기록의 사원祠院’으로 자리매김하며 대한민국 외교사의 산증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외교의 진심을 기록하는 언론 이존영 발행인 겸 회장은 28주년 기념사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외교관 한 사람의 땀과 진심이 잊히지 않도록 기록하는 것, 그것이 외교저널이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진실을 기록하는 일이 곧 외교를 세우는 기반이며, 우리는 그 사명을 지키고자 합니다.” 이 대표는 향후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외교저널의 창간호부터 최신호까지 누구나 열람할 수 있는 디지털 아카이브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차세대 외교 인재를 위한 교육·학술 자원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대한민국 외교 30년, 기억과 통찰』 창간 28주년을 기념해 외교저널은 특별기획 시리즈 『대
K-컬처 장규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8일, 제1회 ‘방위산업의 날’을 맞아 ‘K-방산, 미래의 길을 찾다’ 토론회를 주재하며 방산업계 대표들과 머리를 맞댔다. 이날 토론회는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되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대한민국은 여전히 전쟁이 끝나지 않은 분단국가이자, 군사적 긴장이 높은 지역에 위치해 있다”며 “방위산업은 국가 안보를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이자, 세계적인 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방산은 단순한 무기 산업이 아니라, 일자리 창출과 국가 위상 제고에 기여하는 미래 전략 산업”이라며, “정부는 첨단 무기체계 개발, 중소·벤처기업 참여 확대, 수출 활성화 등 다각도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특히 인공지능(AI), 무인로봇 등 첨단 기술의 접목을 통해 방산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참여할 수 있는 건강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방위산업은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가 필요한 분야”라며 “중소·벤처기업에도 보다 많은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비공개로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AI 기술의 핵심성 ▲국방
K-컬처 장규호 기자 | 제12회 국제e-모빌리티엑스포(IEVE 2025)’가 오는 7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제주 신화월드에서 개최된다. 이번 엑스포는 (사)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와 세계EV협의회(GEAN)가 공동 주최하며, 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환경부·국토교통부 등 8개 정부 부처와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한다. 50여 개국에서 150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30여 개의 글로벌 컨퍼런스와 포럼이 동시 개최돼 기술과 정책, 산업이 융합된 글로벌 협력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한다. 엑스포 전시관에는 전기차, 전기버스, 이륜차, 배터리, 충전기를 비롯해 자율주행, 로보틱스, 스마트농업, 신재생에너지, UAM 등 미래 전략산업의 전방위 기술과 제품이 총망라된다. 전시뿐 아니라 1:1 글로벌 투자 및 비즈니스 매칭, 기술 실증과 현장 시연, 공동 연구개발 및 계약 체결 등을 통해 실질적인 B2B 성과 창출이 기대된다. 엑스포 전야제인 8일(화)에는 제10회 세계전기차협의회(GEAN) 총회가 열리며, 본 행사 개막일인 9일(수)에는 ▲‘e-모빌리티 수출 전진기지 대한민국’ 선포식 ▲엑스포 개막식 ▲글로벌 서밋 ▲한-유럽·한-아프리카 정책 라운드테이블
K-컬처 장규 기자 |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K-민화와 캘리그라피가 오는 7월과 10월, 미국과 동유럽을 무대로 세계에 다시 한 번 감동을 전한다. 사단법인 세계평화미술대전 조직위원회의 이존영 이사장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시(Carson City)와의 전시 일정을 최종 조율 중이며, 특히 연간 2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북미 최대 한인문화행사인 '로스앤젤레스 한인축제(Korean Festival LA)'와 연계해 대규모 전시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단법인 미주예술단체총연합회와의 협력 아래 카슨시 전시도 독립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이로써 7~9월 미국 내에서만 총 3회 연속 전시 요청을 받아 성사시키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코리아타운 플라자(Koreatown Plaza)에서 진행될 전시는 현지 주류 언론과 한인 커뮤니티의 뜨거운 관심 속에 개최될 예정으로, K-민화, 캘리그라피 작가 83인의 초청 전시가 이루어지는 등 한국 전통예술이 미국 현지 대중과 직접 교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당초 6월 개최 예정이었던 이번 전시는 LA 지역의 폭동과 통행금지 조치로 인해 연기되었으나, 현지 상황이 점차
K-컬처 장규호 기자 | 스마트 농업 기반의 농식품 플랫폼 기업 굿콜그룹이 국내 대표 산지유통 전문 법인 ‘영농조합법인 광수’와 연간 200억 원 규모의 농산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굿콜그룹이 자체 생산하는 고품질 토마토를 비롯한 다품종 친환경 농산물을 이마트·쿠팡 등 주요 대형 유통 채널에 납품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1차 벤더망을 활용한 실물 기반 유통을 강화하며, 계약재배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B2C 전국 유통 확대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광수’는 대형마트와 온라인 플랫폼을 아우르는 공급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국내 대표 산지 유통센터(Distribution Center, DC)다. 품질관리, 물류, 정산체계가 고도화되어 있어 농산물 유통 전 과정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굿콜의 프리미엄 라인업은 이를 기반으로 전국 단위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첫걸음을 내디뎠다. 굿콜그룹은 현재 고당도 토마토, 프리미엄 딸기, 항산화 특화 쌀, 기능성 채소류 등 스마트팜 기술을 접목한 고부가가치 작물을 다품종 재배 중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생산–유통–소비를 하나로 연결하는 실물 농식품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양측은 앞으로도 ▲계약재
K-컬처 장규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월 30일 문화예술인들을 초청해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문화강국의 꿈, 세계로 나아가는 대한민국’ 행사에서 “문화는 우리 사회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투자”라며, “문화산업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국력을 키울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대선 기간 중 제주 방언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보고 대한민국의 문화적 잠재력에 깊이 놀랐다고 언급했다”며 “문화의 다양성과 폭넓은 수요를 고려한 실질적인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는 세계적 명성과 수상 경력을 가진 문화예술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각자의 목소리를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했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으로 토니상 6관왕에 오른 박천휴 작가는 “한국의 감정과 언어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의 보편성이 세계 무대에서 통한다”며 “국가가 이러한 작품들이 세계 주요 무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 장치를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코망되르’를 수훈한 성악가 조수미는 “개인의 재능과 노력 외에도 국가의 체계적인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해외
K-컬처 장규호 기자 | 지난 12일, 『외교저널』 이존영 발행인 겸 회장은 주한 투르크메니스탄 대사 베겐치 두르디예프 주한 투르크메니스탄 대사와의 특별 인터뷰를 통해, 투르크메니스탄과 대한민국의 33년 우정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문화·관광 교류의 가능성을 조명했다. (인터뷰 전문은 『외교저널』 영문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 2025년, 투르크메니스탄과 대한민국이 수교 33주년을 맞이하며, 양국 관계는 정치·경제·문화 전반에 걸쳐 보다 심화된 협력의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외교저널』은 베겐치 두르디예프 주한 투르크메니스탄 대사를 만나, 그간의 양국 관계 발전과 미래 비전을 들어보았다. 외교 수립 33주년, 흔들림 없는 파트너십 “투르크메니스탄의 외교 정책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과의 협력은 매우 중요한 우선순위입니다. 특히 한국은 평등하고 상호이익이 되는 중요한 파트너로, 지난 1992년 수교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우호 관계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베겐치 두르디예프 대사는 2007년 아슈하바트에 한국 대사관이, 2013년 서울에 투르크메니스탄 대사관이 각각 개설되며 양국 국민 간의 관계가 더욱 밀접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까지 100건이 넘는 양자 협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