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 장규호 기자 | 충북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석양빛이 감싸는 산사의 품 안에 자리한 벽사초불정사가 오는 10월 1일, 새로운 시대의 문을 연다. 사찰 1층에 문을 여는 외교아트센터는 불교의 정신, 예술의 향기, 그리고 국제 외교가 어우러지는 문화외교의 무대다. 세계와 함께하는 평화의 기록 외교아트센터의 개관 기념 전시는 20개국 국제 사진전으로 시작된다. 각국의 사진작가들이 담아낸 전쟁과 평화, 삶과 희망의 장면들이 전시장에 나란히 놓이며, 국경을 넘어선 화해와 공감의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유엔에 보관 중이던 6.25 전쟁 사진전이 함께 열려, 한국전쟁 75주년을 맞아 다시금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또한, 구국의 별 정문부 장군 북관대첩비 복원 전시도 마련된다. 일본 야스쿠니 신사에서 1톤의 돌을 이고 철창에 갇혀 있던 모형 비석을 되살려낸 이번 전시는 역사 정의와 민족의 기억을 환기시킨다. 이와 함께 일붕 스님과 고승들의 친필 작품, K-민화, 서양화, 전통 고가구와 조각, 청목 옻칠 무형문화재 작품 등 약 250여 점이 선보이며, 불교와 한국 전통예술, 현대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장면을 만들어 낸다. 문화와 기억, 그리고 세계로 벽사초불
K-컬처 장규호 기자 |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 이하 체육공단)은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가 기증한 ‘튀르키예 분수’의 재개장식을 지난 16일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올림픽회관 리모델링으로 잠시 가동이 중단되었던 분수를 다시 재가동하며 양국의 끈끈한 우정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하형주 이사장을 비롯해 살리 무랏 타메르 주한 튀르키예 대사, 서강석 송파구청장, 홍재성 송파포럼 회장, 김용종 송파경찰서장, 김나미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이희룡 대한장애인체육회 사무총장 등 체육계 및 유관 기관 주요 인사가 참석하여 분수의 재가동을 축하했다. 살리 무랏 타메르 대사는 “형제의 나라 대한민국이 튀르키예 분수를 기억하고, 다시 흐르게 해주어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 분수가 계속해서 흐르듯 양국의 관계도 끊임없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분수가 다시 솟구치듯, 한-튀르키예의 특별한 인연과 올림픽이 남긴 평화의 정신이 계속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으며, 홍재성 회장도 “튀르키예 분수는 서울시민의 자랑이자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K-컬처 전득준 기자 | (재)안산문화재단(이사장 이민근, 이하 재단)의 청소년 문화예술교육사업 *‘꿈의 극단 안산’*이 지난 5월 시작 이후 교육연극, 예술가 특강, 백스테이지 투어, 청소년극 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 단원들의 높은 호응 속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꿈의 극단 안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안산문화재단이 공동 주관하며, 안산시가 후원하는 대표 청소년 문화예술교육사업이다. 국고 지원을 통해 5년간 추진되는 본 사업은 안산시 청소년의 예술적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지역사회의 문화예술 향유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28명의 청소년 단원이 참여해 매주 토요일 정기교육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움직임·시각·소리’를 주제로 한 예술가 특강 △가족·친구와 함께한 백스테이지 투어 및 워크숍 △국립극단 청소년극 관람 등을 통해 다양한 예술적 경험을 쌓았다. 또한 서울교육대학교 김병주 교수와 기획가 고주영 연구원의 자문과 모니터링을 통해 사업의 전문성과 지속적 발전 방향을 점검하고 있다. 특히 오는 11월 8일~9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에서 청소년 창작극 정기공연이 예정되어 있어 단원들이 직접
K-컬처 김학영 기자 | 박유영 감독과 현규리 작가가 ‘착한 여자 부세미’의 매력을 소개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니 TV 오리지널 ‘착한 여자 부세미’(연출 박유영/ 극본 현규리/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크로스픽쳐스, 트리스튜디오)는 인생 리셋까지 카운트다운 3개월, 한 방을 꿈꾸며 시한부 재벌 회장과 계약 결혼을 감행한 흙수저 여자 경호원이 막대한 유산을 노리는 이들을 피해 3개월 간 신분을 바꾸고 살아남아야 하는 범죄 로맨스 드라마다. 드라마 '유괴의 날'로 감각적인 연출을 보여준 박유영 감독과 대종상 극본상 수상에 빛나는 현규리 작가가 빚어낼 특별한 시너지를 예고한 가운데 오는 9월 29일(월) 첫 공개를 앞두고 ‘착한 여자 부세미’의 집필, 연출 과정과 관전 포인트를 고백해 관심을 모은다. 먼저 현규리 작가는 ‘착한 여자 부세미’의 집필 계기로 “수십억원을 횡령한 은행원의 이야기를 담은 기사를 본 적이 있다. 만약 나에게 상상할 수 없는 돈이 생기는 대신 어떤 대가를 치러야 한다면 어떤 선택을 할지, 그 질문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착한 여자 부세미’를 통해 “돈이 인생을 바꾸는 수단이 될 수 있지만 목적이 되면
K-컬처 장규호 기자 | KBS ‘불후의 명곡’에 국민 배우 이영애가 뜬다. 이영애는 데뷔 이래 처음으로 ‘불후의 명곡’에 출연하며 6팀의 아티스트는 물론 명곡판정단과 소통하며 유쾌한 매력을 뽐낸다. KBS2 ‘불후의 명곡’(연출 박형근 김형석 최승범/이하 ‘불후’)은 14년 가까이 동시간 시청률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명실상부 최고의 음악 예능 프로그램. 오는 13일(토) 방송되는 ‘불후의 명곡’은 ‘배우 이영애, 불후의 명작’ 편이 시청자를 찾는다. 이번 ‘배우 이영애, 불후의 명작’ 편의 주인공인 이영애는 1990년대 광고 모델 데뷔 이후 드라마 ‘대장금’ 등 한류 열풍을 이끌며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또, 영화 ‘친절한 금자씨’를 통해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도 성공하며 우리 나라를 대표하는 ‘국민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영애의 이번 ‘불후’ 출연은 30년 만에 KBS 예능 나들이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데뷔 후 처음으로 ‘불후’에 출연한 이영애는 “KBS 간판 프로그램인 만큼 오랫동안 봐 왔고, 저희 온 가족도 함께 즐기고 있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다. 이와 함께 이영애는 빼놓을 수 없는 유행어 ‘너나 잘하세요’를 2025년 버전으로 선보이며
K-컬처 김학영 기자 | 익산시와 (재)익산문화관광재단이 함께 제작한 웹드라마 '무왕의 꿈'이 국제 영화제에서 콘텐츠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12일 익산시에 따르면 '무왕의 꿈'은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 '제2회 여수 국제 웹드라마 영화제'에서 작품상을 받았다. 이번 영화제에는 93개국에서 2,341편이 출품됐으며, 심사를 거쳐 수상작 60편이 선정됐다. 무왕의 꿈은 시민이 배우로 참여한 주민 참여형 로컬 콘텐츠라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수상은 지난 7월 (사)한국지역문화재단 총연합회 지역문화 우수사례상, 이달 열린 '2025 서울웹페스트' 베스트 드라마상에 이어 세 번째 성과다. 익산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콘텐츠가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웹드라마 '무왕의 꿈'은 백제왕도 익산의 역사·문화 자원을 배경으로 제작됐으며, 배우 38명 중 34명이 익산 시민이다. 작품은 공개 오디션, 연기 교육, 시사회를 거쳐 완성됐으며, 지역 이미지 제고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는 유튜브를 통해 국내외로 송출되며 국제적 홍보 효과를 이어가고 있다. 김세만 익산문화관광재단 대
K-컬처 전득준 기자 | 익숙한 자연 속에서 발견되는 낯섦, 그 낯섦 속에서 드러나는 감정과 기억의 흔적을 표현하는 박세희 작가 개인전이 안산 갤러리 스틸(박경숙 대표)에서 9월 14일 까지 전시 되고 있다. 작가는 자연을 바라보는 감각에서 출발하는데, 재현하고자 하는 자연은 눈앞의 풍경이 아니라, 그 속에서 파생되는 감정과 기억, 그리고 무형의 흐름들 이다. 바람, 물결, 구름, 하늘과 같은 요소들은 물질적 실체를 넘어, 마음속에 침잠하거나 떠도는 내면적 장면을 구축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섬’이라는 형상은 고정된 지형이 아닌, 작가와 세계 사이를 유영하는 상징적 존재로 자리 잡는다. 〈Wandering Island〉에서 섬은 때로 고립된 장소, 때로는 자유롭게 떠도는 존재로 나타난다. 그것은 머물 곳을 찾지 못한 기억의 조각이자, 부유하는 감정의 덩어리이다. 바람에 흔들리고, 물결에 잠기며, 구름 속에 스며드는 섬은 현실에 고정되지 않는다. 색의 흐름과 레이어, 모호한 경계들은 구체적 묘사보다 인상과 분위기를 강조하며, 현실에서 마주하기 어려운 ‘이상하고 낯선 풍경’을 드러낸다. 〈Beyond the Clouds〉는 이러한 시선이 더 멀리 확장된 결과물이
K-컬처 전득준 기자 | 문화예술의 메카 인사동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예술 거리로 많은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종로구(구청장 정문헌)이 주최하고 (사)인사전통문화보존회(회장 신소윤)가 주관하는 '2025 인사동 엔틱 & 아트페어'가 11일부터 28일까지 안녕인사동 센트럴 뮤지엄과 인사동 전역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로 38회째를 맞는 '인사전통문화축제’의 일환으로, 행사는 1부 아트페어, 2부 차·공예 박람회, 3부 엔틱페어로 나눠 세 개의 축제로 진행되며, 일주일 단위로 개최될 예정이다. 1부 ‘아트페어’는 미술 애호가들의 중심인 인사동의 정체성을 담은 첫 번째 축제로, 안녕인사동 지하 1층 인사센트럴뮤지엄에서 열리는 'IAM(International Art & Media)) INSA Art Fair'는 'IAM 인사'라는 주제로 국내외 젊은 작가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으며, 인사동 20여개 화랑과 갤러리가 함께하는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과 디제잉 공연, 그라피티 시연 등 다양한 퍼포먼스로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이민경작가는 '쌓고 채우기의 시간과 삶' 을 주제로 작업결과물을 하나하나 쌓아 올리며, 삶의 흔적과 시간을 담아
K-컬처 전득준 기자 | 눈에 보이지 않는 시간성의 흔적과 그 너머에 숨겨진 깊은 의미를 탐구하는 3명의 작가 (유주희, 우종택, Rémy Hysbergue) 초대 기획전 [가려진 흔적들]이 벨라한갤러리 (서울 강남구 남부순환로 378 )에서 9월 30일까지 열려 많은 관심과 미술 애호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유주희 작가는 안트라퀴논 블루를 반복적으로 중첩하며 속도와 방향성을 억제한 단색 추상화로, 명상적 행위의 흔적과 유년기 체험의 기억을 화면에 담아내었다. 우종택 작가는 몸의 행위와 명상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일체화를 추구하며, 전통 수묵과 실험적 재료를 결합해 실존과 허구의 경계 속에 본연의 자연을 재조명하고 있다. Rémy Hysbergue 작가는 벨벳 위에 아크릴과 디지털적 감각을 결합하여, 동서양의 시각 언어를 아우르며 현대 기술과 회화 사이의 관계를 탐색하는 작품을 출품하였다. 이번 전시는 서로 다른 예술적 언어로 각자만의 흔적이 담긴 세 작가의 작품이 만나, 가려진 것 속에서 드러나는 다층적인 의미와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는 즐거움을 만나 볼 수 있는 전시이다.
K-컬처 전득준 기자 | 안산시 성포동 롯데마트 4층 롯데시네마 앞에 있는 M·H갤러리(대표 김규리 작가)는 9월 17일까지 경기에서 대표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현대미술 작가 40인을 초청하여 “경기미술정예작가전”을 개최하였다. 이번 전시회는 경기지역을 대표하는 작가들이 김홍도의 예술정신이 깃든 도시에서 경기미술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다양하고 창의적인 작품을 통하여 시민들과 소통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특별히 기획됐다 참여 작가들은 회화 조각 설치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홥발히 활동하며, 현대미술의 정체성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가들로, 전통과 현대, 지역성과 세계성을 아우르는 폭넓은 작품들을 선보여 많은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미술문화의 감동을 제공하고 있다. 전시를 기획 주관한 김영운(한국미술협회 의왕지부회장) 작가는 “ 이번 전시가 경기지역 작가들의 역량을 알리고 예술을 통한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일상 생활 속에서 미술을 가까이 접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MH갤러리 김규리 대표는“초대전에 참가한 경기대표작가님들에게 감사드리며 우리 안산이 미술인들이 중심이 되고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는 예술의 도시가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