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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강이 만나는 자리에서, 풍경은 이야기가 되고 시간은 멈춘다. “겨울의 두물머리”

K-컬처 장규호 기자 | 양평 두물머리는 두 강의 만남이자, 여행자들의 마음이 잠시 내려앉는 쉼의 공간이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쳐지는 이 자리에서 강물은 하나의 이름, ‘한강’을 얻고 사람은 잠시 자신을 돌아볼 고요한 시간을 얻는다. 첫 번째 사진 속, 붉은 돛을 단 배는 두물머리의 겨울 풍경을 상징처럼 떠받치고 있다. 나무는 잎을 모두 비워냈지만, 가지마다 깃든 선線은 더 선명해졌다. 수면은 고요해 하늘과 나무를 완벽히 반영하고, 그 위에 정박한 돛배는 마치 긴 시간을 건너온 사신처럼 바람 한 점 없는 겨울에도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이 돛배는 실제로 움직이지 않는다. 그러나 그 멈춤은 정지의 의미가 아니다. 오히려 ‘떠남을 준비하는 고요’, ‘흐름 속의 쉼’이라는 여행의 본질을 말한다. 사진 속 풍경을 바라보면 멈춘 배가 아니라, 우리 마음속 어딘가에 늘 정박해 있던 생각의 조각들이 떠오른다. 두 번째 사진에 등장하는 ‘두물경’ 표석은 두물머리라는 지명이 단순한 지역 명칭이 아니라 ‘두 물이 경계 없이 하나로 이어지는 자리’라는 철학적 의미를 품고 있음을 알려준다. 표석 뒤편으로 펼쳐진 강물은 잔잔하고, 겨울 구름은 흐릿한 빛으로 풍경을 덮으며 시간



전 세계를 뒤흔든 ‘스키비디 토일렛’ 세계 최초 공식 가이드북 출간

영화화 앞둔 ‘스키비디 토일렛’의 첫 공식 가이드북 글로벌 알파 세대를 사로잡은 애니메이션 ‘스키비디 토일렛’ 완전 정복 영상 속 세계관과 캐릭터를 안전하고 건전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첫 안내서

K-컬처 김지은 기자 | 지난27일 글로벌 알파 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유튜브 애니메이션 ‘스키비디 토일렛(Skibidi Toilet)’의 세계 최초 공식 가이드북 ‘스키비디 토일렛 공식 생존 가이드북’이 11월 25일 서울문화사에서 출간됐다. 4690만 구독자, 누적 조회수 197억 회에 달하는 초대형 글로벌 IP의 첫 번째 공식 자료집이라는 점에서 국내외 팬들과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스키비디 토일렛’은 유튜브 채널 ‘DaFuq!?Boom’이 소스 필름메이커(SFM)를 활용해 제작한 3D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독특하면서도 강렬한 이미지, 빠른 전개, 예측 불가능한 전투 구도가 특징이다. 지구를 정복하기 위해 외계에서 나타난 ‘토일렛’ 군단과 이를 저지하는 ‘카메라맨·스피커맨·TV맨’ 등의 캐릭터를 주축으로 한 ‘이질적이지만 눈을 뗄 수 없는’ 유일무이한 세계관으로 글로벌 밈 문화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키비디 토일렛’은 특히 알파 세대가 열광하는 시리즈다. ‘스키비디 토일렛’의 배경 음악은 올해 글로벌 히트를 기록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앞선 2023년부터 ‘스키비디 토일렛 따라 부르기 챌린지’로 번지며 떼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