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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로 전하는 연말의 온기...교정시설에 미술작품 기증

- 충주구치소·청주여자교도소·대전교도소에 총 150점 기증

K-컬처 장규호 기자 | 연말연시를 맞아 교정행정 복지 향상을 위한 미술작품 기증 행사가 지난 12월 17일부터 18일까지 충북과 대전 지역 교정시설에서 잇따라 열렸다. 이번 행사는 담화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사단법인 세계평화미술대전 조직위원회가 주관했으며, 외교저널과 시민행정신문이 후원했다. 행사 첫날인 12월 17일, 충주구치소와 청주여자교도소에 각각 미술작품 50점씩 총 100점이 기증됐으며, 이어 12월 18일에는 대전교도소에 미술작품 50점이 추가로 전달돼 총 150점의 작품이 교정시설에 기증됐다. 이번에 기증된 작품들은 수용자의 정서 안정과 심성 순화, 교정·교화 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전국의 작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마련한 것으로, 교정시설 내 생활 공간에 비치될 예정이다. 담화문화재단 담화 이사장은 “이번 기증은 연말연시를 맞아 교정행정 복지와 수용자 정서 회복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자 마련된 것”이라며, “현재까지 전국 교정시설을 대상으로 총 8차례에 걸쳐 기증을 이어오고 있으며, 많은 작가들이 뜻을 함께해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26년에도 교정행정 복지 향상을 위해 기증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안산문화재단, ‘2025 꿈의 극단 안산’ 1년 성과 빛나다

- 국비 4억 확보부터 청소년 창작극 무대까지… 지역 기반 문화예술교육의 모범 사례 ◆ 문체부·교육진흥원 ‘꿈의 극단’ 신규 거점기관 선정, 5년간 국비 4억 원 확보 ◆ 안산시 청소년 대상 체계적 교육연극 운영, 창작 레퍼토리 구축 ◆ 11월 별무리극장 정기공연 성료… 참여형 교육연극의 성과 가시화

K-컬처 전득준 기자 | (재)안산문화재단(이사장 이민근, 이하 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꿈의 극단 운영 사업’ 신규 거점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청소년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꿈의 극단 안산’을 1년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꿈의 극단 운영 사업’은 아동·청소년의 예술적 역량 강화와 지역 문화예술 향유 확대를 목표로 하는 교육진흥원의 대표 문화예술교육 정책사업이다. 재단은 1·2차 심사를 거쳐 신규 거점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향후 5년간 국비 4억 원을 지원받아 안정적인 청소년 연극교육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청소년극단 ‘고등어’의 경험을 확장한 체계적 운영 재단은 지난 10년간 운영해 온 청소년 극단 ‘고등어’의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의 기억과 문화적 유산을 바탕으로 한 창작과 발견’을 미션으로 교육과정을 설계했다. 예술교육 전문가 및 강사진의 교육개발 과정, 교육연극 워크숍, 자기표현과 감정 발달을 위한 TA(Teaching Artist) 창의 교육 등이 단계적으로 운영됐다. 올해는 사회·문화적 취약계층을 포함한 안산시 청소년 28명이 단원으로 참여해, 5월부터 11

역사와 삶이 지닌 의미를 전통 춤으로 승화 시키는 단하전통예술원 임예주 대표

- 사라져가는 향토 전통춤을 복원하고 지역 문화의 바탕을 찾아낸 전통 춤 - 전통예술이 주는 위로와 신명이 더 깊고 넓게 공명

K-컬처 전득준 기자 | 안산의 땅과 역사 속에 스며 있는 전통예술의 결을 되살리는 전통 춤을 통하여, 전통 예술의 근간이 존재함에도 기록화 과정의 부족함으로, 사라져가는 향토 전통춤을 복원하고 지역 문화의 바탕을 찾아낸 내고자 공연단원화첩무Ⅰ·Ⅱ, 별초무검 들을 임예주 대표의 기획과 창작으로 연출하였다. 창작 무 ‘별초무검’은 고려 시기 몽골군 침입 당시, 대부도의 대부별초가 도깨비탈을 쓰고 숯을 바른 얼굴로 쌍검을 휘두르며 전투 연습을 펼쳤다는 ‘별초무’의 기원을 모티브로 한, ‘무예도보통지’에 기록된 ‘본국검(무검)’을 바탕으로 (사)대한본국무예협회가 창작 춤으로 공개 하였다. 성호 이익, 단원 김홍도, 표암 강세황 등 안산의 정신적 유산이 된 인물들처럼, 바르고 반듯한 삶의 결을 펼쳐낸 궁중무와 민속무를 바탕으로, 한국 정서의 근원인 정가(正歌) 구음이 얹히며, 깊고도 고요한 안산의 미학을 구현한다. 임예주 원장은 그간 안산의 역사를 예술적 언어로 환기하는 작업을 꾸준히 이어왔다. 2018년에는 화·무연리지를 통해 세월호의 아픔이 스며 있는 도시 안산의 비통함을 춤과 그림으로 위로했고, 2022년과 2023년에는 단원화첩무Ⅰ·Ⅱ에서 천재 화가 김홍도의

기억과 사유의 경계를 여는 이재강 개인전

- 갤러리 이즈(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52-1)에서 12월 23일까지 - 자연속에 스며져 있을 관대무변한 서사를 작품속에 표현한 작품

K-컬처 전득준 기자 | 의식의 흐름 기법에 착안한 초현실주의에 대한 공감으로 감각적인 현실과 비/초현실이 그 경계를 허무는 제3의 현실을 관조적인, 명상적인 작품으로 주목 받고 있는 이재강 개인전이 갤러리 이즈(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52-1)에서 12월 23일까지 열리고 있다. 반복적인 덧칠과 긁힘, 물감이 퇴적을 통해 형성되고 있는 작가의 작품들은 단번에 완성된 이미지가 아니라 오랜 시간 축적된 사유의 결과물들로 언어로 세계를 분석하던 사유는 이제 이미지와 색, 선과 질감으로 자신만의 미학적인 언어로 그 사유의 연속성을 사유의 공간으로 이끌어 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이스라엘 성지 여행에서 받은 인상을 바탕으로, 갈릴리 호수와 언덕, 빛과 수면의 이미지들을 특정 장소를 재현하기보다는 기억과 사유가 겹쳐진 내면의 풍경으로 재구성 한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8회째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두 주제로 펼쳐지는데 첫 번째 주제는, 잠재적이고 내밀한 자신을 찾아 나선 여정에서 받은 감상을 담은 작품들로 구성이 되었는데, 이스라엘 여행때 보았던 저연풍광에서 받은 감상을 색종이로 작업을 시도 한 후에 캔퍼스에 이미지한 작품 들로 멀리 바다(갤릴리 호수)가 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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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흰 눈 위의 제국, 가을 위의 초원”

K-컬처 강경희 기자 | 몽골 울란바토르 동쪽 초원, 천진벌덕(Цонжинболдог)이곳에 서면 한 인간의 형상이 아니라, 한 문명의 시간 앞에 서게 된다. 바로 칭기스칸 은마동상이다. 은빛으로 빛나는 말 위의 칭기스칸은 멈춰 서 있지만, 그의 시선은 지금도 끝없는 초원을 가로지른다. 이 동상은 단순한 기념물이 아니다. 몽골인에게는 민족의 근원이며, 세계사에서는 유라시아를 하나의 길로 엮어낸 거대한 흐름의 상징이다. 가을의 천진벌덕은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바람은 아직 차갑지 않고, 초원은 황금빛으로 물들어 말발굽 소리조차 부드럽게 삼킨다. 그 위에 선 은마동상은 제국의 ‘확장’을 말하는 듯하다. 정복과 이동, 길과 길의 만남. 가을의 색은 칭기스칸을 정복자로, 개척자로 기억하게 만든다. 그러나 한겨울, 모든 것이 달라진다. 흰 눈이 초원을 덮고, 하늘과 땅의 경계가 사라질 때, 은마동상은 침묵의 상징이 된다. 차가운 은빛 위에 내려앉은 눈은 화려함을 지우고, 남는 것은 결기와 고독이다. 이때의 칭기스칸은 정복자가 아니라, 혹독한 자연과 운명을 견뎌낸 ‘존재의 상징’으로 다가온다. 가을과 겨울의 대비는 곧 몽골 역사 그 자체다. 풍요와 이동의 계절,

벽사초불정사, 2026년 식목일 ‘천년향화숲 복원 프로젝트’ 출범

K-컬처 장규호 기자 | 천년향화지지千年香花之地로 불리는 충북 청주시 미원면에 자리한 벽사초불정사僻邪招佛精舍가 2026년 식목일을 맞아 ‘천년향화숲 재조성 프로젝트’를 공식 출범한다. 이번 사업은 이미 관계 기관의 벌목 허가를 받아 약 1만5천 평 규모의 기존 수목을 정비·벌목한 이후, 생태적·상징적 의미를 고려한 다른 수종으로 새롭게 식재하는 계획적 산림 재조성 사업으로 추진된다. 단순한 나무심기 행사가 아닌, 장기적 숲의 구조와 수행·명상 환경까지 고려한 체계적인 복원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026년 식목일에 열리는 기념 행사는 청주산림조합, 청주시, 담화문화재단, 주한 외교사절단, 지역 불자 및 시민 자원봉사자가 함께 참여해, 재조성되는 숲에 새로운 생명의 첫 뿌리를 내리는 상징적 출발점이 될 예정이다. 특히 주한 외교사절단의 참여는 전통 사찰 공간에서 펼쳐지는 국제 환경·문화 협력의 현장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벽사초불정사는 그동안 황금빛 사층 건물 리모델링과 수행·명상 공간 확충을 통해 도량의 상징성과 기능을 단계적으로 강화해 왔으며, 이번 숲 재조성 사업은 사찰의 핵심 철학인 ‘벽사퇴산僻邪退散·초불안림招佛安臨’을 자연 공간에 구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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