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 전득준 기자 | 고향 충남 서산시 부석면 앞바다를 중심으로, 사라진 바다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과 생태계 파괴에 대한 성찰을 담은 이운구 展 ‘원둑너머 이야기’ 전시가 갤러리 인사아트 (서울시 종로구)에서 5월 13일 까지 열리고 있다. 원뚝은 고향 서산 부석 앞 바다와 농토가 경계를 이루던 둑의 방언으로 이번 전시 '원둑너머 이야기"는 빼앗긴 바다에 대한 애닮는 그리움과 생명 망각에서 비롯된 생명 파괴 현장을 목도한 경험으로부터 비판과 그 둑 너머 잃어버린 바다를 기억하고자 하는 작가의 의지를 화폭에 담아내고 있다. 고향의 갯벌과 생물들이 풍성하던 시절의 풍경은 이제 간척사업 이후 퇴적물과 오염물질로 인해 사라졌으며, 전시는 이를 비판하고 생명의 질서를 회복하고자 하는 ‘역간척’의 당위성을 예술로써 표현하고 있다. 작가는 “오늘날 인류의 생존과 문화의 산실로서 역할을 해온 숲을 우리는 단지 개척하고 극복해야 할 대상만이 아니다. 나는 형식을 뛰어넘어 이 가상의 쇼 그림을 통하여 생명의 존엄과 가치를 느끼는 계기가 뇌어 우리의 일어가는 본원 성 회복과 함께 치유 의 시간이 뇌고 동시에 자기성찰의 계기가 된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작가는 생태계의
K-컬처 전득준 기자 | 서민들의 삶과 욕망을 은유(Metaphor)와 유희(Amusement)로 풀어본 표정에 대한 성찰이자내재된 함의(스로틀)의'무표정'에 대한 오마쥬(Itommage) 작품을 펼쳐보이는 변 * 태 개인전 ‘Spring Spring ’ 전시가 갤러리은(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45-1)에서 5월 13일까지 열리고 있다. 변*태(변상태) 작가는 지속적인관심을가져왔던에로티시즘과 다양한 도상의 문화적 해석이 웅해된 혼성적 서사가 읽힌다. 기묘하면서도 위트 있게 전통 농기구 가래틀 남녀 형상으로 변환한 인물을 중심에 두고, 연계하여 배치 된 전통과 현대의 다양한 도상들이 그려진 작업들은 전통과 현대 시간의 간극을 넘나들며 주요한 의미를 전달하고 있다. 우리의 삶의 표정을 기록했던 풍속화 성격을 강하게 드러낸 작업을 하고 있는 작가는 생경한색들과기묘한형상이어우러진 작업들로 작가의 시각에 의해 구성된 화면들이 펼쳐내는 작업의 의미는 동시대 확대된 의미를 담아내고 있다. 전통적 도상과 어우러진 생경한 색상과 근대적 기물이 한 화면 에 공존하는 화면 구성은, 과거와 현재의 시간이 공존하고 동서양 도상의 문화적 해석이 혼융되어 있는 세상으로서, 실제로 재현
K-컬처 장규호 기자 | 예술은 배우고, 전하고, 함께 나누는 과정이다. 그 여정 속에서 우리는 자연스레 ‘가르치는 이’와 ‘배우는 이’의 관계를 맺는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 관계를 설명하는 단어 하나가 낯설고 무겁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바로 “제자弟子”라는 호칭이다. 본래는 스승의 가르침을 받는 이에게만 허락되던 깊은 언어였지만, 오늘날의 미술 교육 현장과 시장에서는 그 의미와 무게를 벗어난 채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자격과 합의 없이 제자라 불리고, 때로는 상업적 수단이나 권위 과시의 도구로 소비되기도 한다. 이제 우리는 묻지 않을 수 없다. 그 이름을 부를 자격은 누구에게 있으며, 그 이름을 지킬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예술의 길 위에서 서로의 품격을 해치지 않기 위해, 지금이야말로 ‘제자’라는 말의 무게를 다시 저울질할 때다. 전통 속 “제자”의 의미, 그리고 오늘의 오해 ‘제자’는 동양의 오랜 전통에서 단순히 배우는 사람을 넘어, 스승의 사상과 정신, 삶의 태도까지 전수받은 정신적 계승자를 뜻했다. 공자의 문도들, 불교에서 법맥을 이은 승려들, 도제식 수련을 거친 예술가들이 그러했다. 그러나 오늘날의 예술 교육은 그 형태와 맥락
K-컬처 전득준 기자 | 정윤희 작가의 개인전 “소금 꽃 노니”가 2025년 5월 7일(수)부터 12일(월)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 1층 제3전시실에서 열린다. 세상에는 말로 다 전하지 못하는 감정이 있습니다. 글로 다 담을 수 없고, 소리로도 표현되지 않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림을 그리고, 글씨를 씁니다. 이번 전시는 바로 그 마음의 바깥을 조심스레 어루만진 기록입니다. 소금염색은 기다림의 예술입니다. 붓이 닿기 전에 소금이 먼저 물감의 결을 따라 자연의 언어로 색을 그려냅니다. 물감은 천천히 스며들고, 소금은 조용히 빛을 머금습니다. 물이 마르고, 소금이 퍼지고, 색이 번지는 그 시간 속에서 의도하지 않은 아름다움이 피어나길 기다렸습니다. 그 기다림 속에서, 사람의 마음이 어떻게 번지고 물드는지 조용히 들여다보고 싶었습니다. 그 위에 글씨를 얹었습니다. 바람처럼 가볍고, 햇살처럼 따스한 문장들입니다. 그래서 한 점 한 점의 작품은 ‘쓰는 손’보다 ‘멈추는 손’이 더 오래 머문 결과입니다. 이 전시는, 기다림과 마음, 그리고 머무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정윤희 붓과노니는집 대표 세계평화미술대전 캘리그라피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 대한민국
K-컬처 전득준 기자 | '꽃은 인간의 모습을 닮았다'는 작가의 고요한 통찰이 담긴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강경록 작가는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31일까지 이천 폴리매스공간에서 초대개인전 「꽃.의. 감.성」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월요일을 제외한 전일 관람 가능하다. 이번 전시의 주요 테마는 ‘밝은 꽃’이다. 작가는 말한다. “나는 아름다운 꽃만 그리지 않는다. 꽃잎이 다 떨어진, 마치 삶의 마지막 순간을 맞이한 듯한 꽃도 그린다. 겉모습은 시들었을지라도 그 안의 아름다움은 결코 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전시는 다르다. 그는 “이번에는 밝은 꽃만을 그리고 싶었다”고 말한다. “누군가 내 그림을 보고 희망을 얻고, 다시 살아갈 힘을 얻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53 X 46 cm의 캔버스 위에 담긴 꽃은, 단지 식물이 아닌 ‘존재’로 느껴진다. 그것은 ‘임종을 앞둔 사람의 얼굴처럼’ 애틋하고도 숭고하며, 동시에 생의 희망을 상징하는 밝은 색감으로 관객에게 다가온다. ♧강경록 (Kang.kyung-rok) ■개인전 46회/기획전및 초대전 250여회 2023 벨라한갤러리 초대개인전,서울 카페모모 초대개인전,서울 씨푸드BADA카페갤러리 초대개인전
K-컬처 전득준 기자 | 오는 6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헬렌 켈러 파크 갤러리에서 한미동맹 72주년을 기념하는 한미 문화예술교류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한국과 미국의 예술인들이 함께 참여하여, 붓과 색으로 평화를 그리는 문화외교의 장으로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세계평화미술대전조직위원회(이사장 담화 이존영)와 사단법인 미주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회장 김준배)가 공동 주최하고, 공익법인 담화문화재단, 재단법인 세계문화진흥재단이 주관한다. 전 세계 미술인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가자들의 작품은 고화질 사진으로 접수받아 현지에서 서양화용 캔버스로 일괄 출력하여 전시한다. 이동이 어려운 작가들도 손쉽게 참여할 수 있어 더욱 의미 깊다. 또한 참가자 전원에게는 각각 미국 측 미주예총회장상과 한국 측 세계문화진흥재단 이사장상이 수여되어, 예술인의 위상과 문화교류의 의미를 동시에 기릴 수 있다. 후원 기관으로는 UN저널, 외교저널, 시민행정신문, K-컬처, 월간 K-민화, 코리아컬처, 세계평화미술대전 운영위원회, K-문화진흥협회, K-민화연구소, 대한민국 명인연합회, 한국불교명예의전당, 미서부사진작가협회(ESTERN), 광복회 미국서남부지회 등이 참여해 행사의
K-컬처 전득준 기자 | 종이라는 가장 익숙한 재료 속에 내재된 시간과 기억, 물성과 상징성을 탐구하는 전시로 고요하지만 강한 울림을 담아내며 깊은 여운을 남기는 최필규 초대개인전 “PAPER. WIND. WISH” 전시가 갤러리 은(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45-1)에서 4월 28일까지 열리고 있다. 작가의 작업에서 종이는 다양한 방식으로 화면을 채우고 구성한다. 종이를 중접시키고 나열하고 쌓아가면서 구축적인 성격을 보여주기도 하고, 찢어진 종이 조각을 흩트리고 붓질을 가미시키는 유희적인 면모를 보여주기도 한다. 종이를 다채롭게 구성하고 표현하고 있는 작가는 종이에 습윤된 정서가 자연의 순리를 이행하고자 하는 성정과 조우하면서 보다 풍부한 미학적 언어로 종이가 겹쳐지고 그려지고 설치되는 신체적 경험에서 본래의 종이의 성질은 사라지고 새로운 물질로 변모시키고 있다. 작업속에서 작가는 종이를 만드는 반복적인 과정에서 시간의 흔적과 함께 손이 닿은 물질은 무언가를 바 라는 존재로 확장되면서 종이라는 존재를 변하게 하는 것으로, 모든 것을 담아내는 원초적인 존재이자 그릇인 ‘종이’가 구겨짐, 찢김, 나열, 쌓임 등의 행위를 통해 ‘배경’이 아닌 ‘주체’로 재탄생했다
K-컬처 전득준 기자 | 매우 표현주의적이고, 몸짓이 많고, 역동적인 작품으로 자연과 영혼을 형상화하여 경험으로 남긴 감각적 느낌들을 과감한 붓질과 강렬한 색감으로 표현하고 있는 호세 보바디쟈 展 “Sagso 표현주의” 전시가 안산 더갤러리 (안산시 상록구 용신로 131)에서 5월 4일까지 열리고 있다. 작가는 자연과 영혼을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획의 생동감으로 인해.역동적이고 현대적이며 시사적인 메시지가 암시적으로 담겨져 있는 그 속에서 느낀 정서와 존재의 흔적이 강렬한 형태로 표현해 내고 있다. 영혼과 자연 속에서 형상들은 표현의 모티브가 되었고, 색은 화면 안에서 충돌하고 형태가 왜곡되어 색채의 융합은 감정의 강도를 반영하고, 거친 붓 터치는 순간의 에너지를 담아내고 있다. 호세 보바디쟈 작가는 “ 학문적 형상화 작업을 할 수 있지만 자신은 표현주의적이고 반추상적인 화가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현대 예술가인 예술가가 실행하는 각 스트로크마다 시각 예술이 바람처럼 자연스럽고 자유롭다고 믿습니다. 내 영혼을 재현하고 자연에서 보이지 않는 것을 모방하기 위해 그림을 그립니다. 그리고 자연의 보이지 않는 것을 그립니다. 한 획, 한 붓질, 한 가지 색을 칠하
K-컬처 전득준 기자 | 상반기 국내 미술시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화랑미술제가 올해도 봄기운과 함께 주목받는 전시로 개막이 되었다. 국내 정상급 갤러리 168여 곳이 참여한 이번 2025화랑미술제는 최초로 코엑스(coex)1층 A홀과 B홀을 모두 사용하고,부스검색 시스템과 테마형 도슨트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관람객과 컬렉터들에게 더 친화적인 진행으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사)한국화랑협회와 코엑스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화랑미술제는 올해로 43회를 맞이하며,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아트페어로 자리 잡았다. 부산 대표화랑인 미광화랑(관장 김기봉)은 원로작가, 주목 받는 중견작가 김성철, 김도연, 조부경, 김홍석, 아세움, TEAM Beebee 작가들의 작품이 출품되어 관람객들과 컬렉터들의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아트페어에서는 신진작가 특별전 ZOOM-IN Edition 6이 지난 2월 6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올해의 신진 작가로 선정된 이들의 작품으로 꾸며졌다. 올해 신진 작가로 선정된 PRETTYLINEZ 정현, 레지나킴, 민정See, 박보선, 박지수, 방진태, 신예린, 이지웅, 최지원, 추상민 작가는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자신의 새로운
K-컬처 장규호 기자 | 지난 16일, 제28회 세계평화미술대전 운영위원회는 서울 인사동 경복궁 인근 회의실에서 운영위원 50명 중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체 회의를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전의 주요 일정과 전시 구성, 접수 방식 및 조직운영 방향 등을 논의하며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돌입했다. 세계평화미술대전운영위원회(김용모 위원장)는 이날 회의를 통해 다음과 같은 세부 일정을 확정하였다. 작품 접수는 2025년 6월 20일(금)부터 6월 25일(수)까지 진행되며, 전시 기간은 2025년 8월 6일(수)부터 8월 12일(화)까지 일주일간,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 2층 및 3층 전관에서 개최된다. 제28회를 맞이한 세계평화미술대전은 전 세계 30여 개국 작가들이 참여하는 국제 규모의 미술 대전으로, 예술을 통해 인류 평화의 가치를 확산하고자 하는 취지 아래 매년 열리고 있다. 서양화, 서예, 민화, 조각, 서각,한국화. 문인화,공예등 다양한 장르가 전시되며, 참가 작가들의 창의성과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이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사유의 시간을 제공해왔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올해 대전은 ‘온기溫氣’를 주제로, 예술을 통한 치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