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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진으로 보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신비의 명소 네 곳"

- 중앙아시아 핵심 관광지 알마티 집중 조명
- 6월 4일 서울서 카자흐스탄 설명회 개최

K-컬처 장규 기자 |  카자흐스탄은 유라시아 대륙의 교차점에 위치한 중앙아시아 최대 국가로, 광활한 대지와 수천 년의 역사를 간직한 문화, 그리고 아직 세상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자연 유산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여행지다. 그 중심에 자리한 알마티(Almaty)는 ‘사과의 땅’이라는 뜻처럼, 자연과 인간의 조화가 빚어낸 생명력 넘치는 도시다.

 

 

한때 수도였던 알마티는 지금도 카자흐스탄의 경제, 문화, 관광 중심지로 손꼽히며, 최근 한국과의 하늘길이 활발해지면서 한국 여행자들의 관심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

 

 

톈산의 품에서 만나는 알마티의 네 가지 신비
알마티는 도시 자체도 매력적이지만, 도심에서 불과 수십 킬로미터 벗어나는 것만으로도 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알마티를 찾는다면 꼭 방문해야 할 대표 명소 네 곳은 다음과 같다.

 

 

① 침불락 스키 리조트(Shymbulak)
해발 2,200m에 위치한 이 리조트는 겨울에는 세계적 수준의 설질을 자랑하는 스키 명소로, 여름에는 케이블카와 고산 하이킹으로 인기다. 특히 3,200m 높이의 탈가르 패스에서는 눈앞에 펼쳐진 톈산의 압도적 풍경을 만날 수 있다.

 

 

② 카인디 호수(Kaindy Lake)
1911년 지진이 만들어낸 신비의 호수. 침엽수림이 그대로 잠긴 채 수면 위로 솟아오른 모습은 마치 물속 숲처럼 신비롭다. 사계절마다 빛깔을 달리하는 에메랄드빛 호수는 자연이 만들어낸 예술작품이라 할 만하다.

 

 

③ 빅 알마티 호수(Big Almaty Lake)
도심에서 가까운 빙하호로, 다양한 하이킹 코스가 마련되어 있다. 맑은 날이면 설산이 호수에 반사되어 그림 같은 풍경이 완성된다. 사진가들에게는 천국과도 같은 장소다.

 

 

④ 차린 캐니언(Charyn Canyon)
‘중앙아시아의 그랜드 캐니언’이라 불리는 이 협곡은 수백만 년 동안 자연이 조각한 붉은 사암의 기묘한 형상이 압권이다. 특히 ‘악마의 계곡’이라 불리는 지역은 독특한 바위 군락으로 유명하다.

 

 

더욱 가까워진 하늘길… 주당 8회 이상 직항 운항
한국과 알마티를 잇는 하늘길은 최근 몇 년 사이 눈에 띄게 활성화됐다. 에어아스타나가 주 5회 이상 직항편을 운영 중이며, 티웨이항공이 2024년 6월부터 주 3회 신규 취항을 시작했다. 이스타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도 다양한 방식으로 카자흐스탄과의 노선을 운항 중이다.

 

특히 저비용항공사(LCC)의 확대는 여행자들에게 보다 저렴하고 유연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2025년 현재, 연간 30만 명 이상의 승객이 이용하는 한국-카자흐스탄 노선은 중앙아시아 교류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카자흐스탄 지역 & 관광 설명회, 6월 4일 서울서 개최
카자흐스탄의 관광 잠재력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2025 카자흐스탄 지역 & 관광 설명회’가 오는 6월 4일(수) 오전 9시 30분, 서울 더 플라자 호텔 22층 다이아몬드 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누르갈리 아르스타노프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의 환영사와 함께, 김상욱 카자흐스탄 친선대사의 특별 강연 ‘카자흐스탄을 방문해야 하는 10가지 이유’가 준비돼 있다. 이어서 카자흐스탄 관광청 및 알마티 관광청 고위 관계자들이 방한해 다양한 관광 인프라와 전략을 소개하고, 에어아스타나·스캇항공·이스타항공 등 항공사들의 신규 노선 계획도 발표될 예정이다.

 

 

실용 정보 한눈에
비자: 대한민국 국민은 30일 무비자 입국 가능

교통: 알마티 시내는 야스노(Yandex Go) 앱 택시, 메트로, 트롤리버스 이용 가능

숙소: 고급 호텔부터 자연 속 리조트, 게스트하우스까지 다양

환전: 카자흐스탄 통화는 텡게(KZT), 시내 환전소 및 ATM 다수

 

자연과 도시, 고대와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알마티는 이제 더 이상 낯선 여행지가 아니다. 신비롭고도 역동적인 중앙아시아의 심장, 알마티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