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 전득준 기자 | 삼성전자가 미국 뉴욕현대미술관(MoMA)과 파트너십을 맺고 '삼성 아트 스토어'를 통해 근현대 미술 컬렉션 27점의 명작을 선보인다. MoMA 컬렉션에는 △피에트 몬드리안(Piet Mondrian)의 '트라팔가 광장(Trafalgar Square)' △한나 회흐(Hannah Höch)의 '무제 (다다) (Untitled (Dada))' △조지아 오키프(Georgia O'Keeffe)의 '저녁별 Ⅲ(Evening Star Ⅲ)' △클로드 모네(Claude Monet)의 '수련(Water Lillies)' 등 엄선된 근현대 미술작품들이 있다. 삼성 아트 스토어는 '더 프레임'의 예술작품 구독 서비스로, 오르세 미술관(Musée d'Orsay), 메트로폴리탄 미술관(Metropolitan Museum of Art) 등 세계적인 미술관과 갤러리뿐만 아니라 살바도르 달리 (Salvador Dalí)와 장 미셸 바스키아(Jean-Michel Basquiat) 등 미술 거장의 작품 약 2500점을 4K 화질로 제공한다. 더 프레임은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 화면에 미술작품이나 사진을 띄워 액자처럼 활용할 수 있어 나만의 전용 갤러리 경험을 선사한
K-컬처 전득준 기자 | 김포다도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2024년 길 위의 인문학 사업' 공모에 선정돼 한국 차(茶)문화 역사 인문 프로그램 '1000년을 이어온 차(茶) 문화 바이러스'를 성황리 운영했다고 밝혔다. 길 위의 인문학은 일상과 가까운 문화시설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인문학에 담긴 가치와 지혜를 배우고 삶의 의미와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지역민들에게 인문 프로그램을 제공해 인문 가치를 확산하고자 시행되는 공모 사업이다. 김포다도박물관은 학교밖 청소년~성인을 대상으로 7월 5일부터 '1000년을 이어온 차(茶) 문화 바이러스'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으며, 오는 10월 18일 마지막 일정만을 남겨 놓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차 역사의 기원과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는 역사적 배경의 생활 차 문화를 강연과 체험, 인문 자원 탐방을 통해 체득하도록 해 차문화 증진을 일으키고자 기획했다. 김포다도박물관은 3개월여의 성공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바탕으로 지난 9월 20일~22일 국립중앙박물관 일원에서 열린 문체부 주최 '제1회 인문문화축제'에 참가해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김포다도박물관은 이번 인문 프로그램은 지역민들에 더해 차에 관심을 가졌던 많은 사람들
K-컬처 전득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 구미시(시장 김장호)가 주최하고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김삼진), 구미시가 주관한 '제65회 한국민속예술제'가 지난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경상북도 구미시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진행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민속예술제'는 지역마다 있는 고유의 민속예술을 보존, 전승, 활용하기 위해 1958년부터 현재까지 이어져 온 국내 최장수 행사 중 하나다. 올해 '제65회 한국민속예술제'는 일반부 21개 단체, 청소년부 10개 단체, 14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출전하여 열띤 경연을 펼쳤다. 이번 경연을 통해 △일반부 '버드내보싸움놀이'를 보여준 대전광역시 버드내보싸움놀이보존회 △청소년부 '광산농악'을 보여준 광주광역시 대촌중학교가 대상을 수상하며 대통령상의 영예를 얻었다. 대상 외 일반부 경연 결과는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은 울산광역시 울산달리농악보존회 '울산달리농악' △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부산광역시 부산농악보존회 '부산농악', 경상북도 점촌상여소리보존회 '점촌상여소리', 충청북도 장뜰두레농요보존회 '증평장뜰두레농요' △우수상(경상북도지사상)은 경상남도 구계목도
K-컬처 전득준 기자 | 내일을 상상하는 행복을 담아내는 박제경작가의 초대개인전 “'U-Topos, 선의 변주로 수놓인 우주” 전시가 이즈갤러리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52-1)에서 갤러리 탐 창작지원 기획전시로 10월 14일 까지 열리고 있다. 작은 점 하나의 폭발에서 시작한 우주는 그 후 200억 년 동안 팽창하고 있다 이 순간에도 멈추지 않듯, 박제경 작가의 첫 획 또한 한 방울의 물감에서 비롯된 확장이다. 작가는 캔버스에 물감을 드리우기 전 무념의 상태로 자신을 몰아간다고 한다. 우주의 지평이 깊게 떨쳐지듯 물감을 펴는 행위는 그래서 작품의 빅뱅의 순간이 되는 것이다. 아무것도 아니었던 캔버스에 붓이 닿는 순간, 하나의 은하가 생성된다. 끝이 어디일지 모를 작업은 종, 횡으로 확장되어 빈 캔버스는 별들의 향연이 펼쳐지는 밤하늘처럼 색을 머금는다. 그렇게 캔버스에 채색이 자리할 즈음 작가는 다시 사고 지평을 펼칠 준비를 한다. 우주를 유영하는 은하수처럼 자유자재로 물감을 흘려 꽃을 피우고, 바람을 일으켜 단색 바탕은 수많은 별이 수놓는 은하수가 된다. 마치 수백억 년 확장해 온 우주처럼, 색의 레이어 위에 시작되는 찬란한 선의 유영을 통해 작가의 이야기
K-컬처 전득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10월 '문화의 달*'을 맞이해 10월 18일(금)부터 20일(일)까지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광한루원 일대에서 남원시(시장 최경식)와 함께 '2024 문화의 달'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와 함께 10월 한 달간 전국 17개 시도에서 풍성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 1972년부터 문화예술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참여를 높이기 위해 문화의 달(10월)과 문화의 날(10월 셋째 주 토요일) 지정(「문화기본법」 제12조) 국악의 고장 남원에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공연, 부대행사 운영 올해 '문화의 달' 행사 기간(10. 18.~20.)에 완월정 특설 무대에서는 왕기석,이난초 명창의 맞이 공연을 비롯해 가수 송가인과 국립민속국악원의 합동 공연(10. 18.), 남원시립예술단(국악단, 농악단, 합창단, 청소년합창단)의 분야별 창작공연(10. 19.), 퓨전국악과 재즈 등이 어우러진 '퓨전! 소리콘서트'(10. 20.) 등 전통 국악과 현대 국악의 매력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기획공연이 열린다. 남원의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연계 공연과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전통 줄타기 공연
K-컬처 전득준 기자 | 홍콩 영화가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홍콩 문화창의산업발전처, 홍콩 영화발전국, 아시아 영화상 아카데미(AFAA)의 공동 주관 하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홍콩 영화의 저력을 선보였다. 이번 영화제에서 프로그램을 통해 홍콩 영화의 과거와 미래를 조망했으며, 이는 홍콩 영화의 저력을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1. '허안화의 황금시대' - 홍콩 영화의 거장 허안화 감독의 마스터클래스 3일, 영상산업센터 컨퍼런스홀에서 여성 영화감독의 상징적 존재인 허안화 감독의 마스터클래스가 열렸다. 허안화 감독은 홍콩 영화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그의 작품들은 국제적으로 찬사를 받아왔다. 1979년 영화 '풍겁'으로 데뷔한 이후 '엘레지', '황금시대', '심플라이프' 등 수많은 작품을 통해 사회적 이슈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독보적인 감각을 선보였다. 특히 인물의 내면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스토리텔링과 사실적인 연출로 영화 팬들 사이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마스터클래스는 국내외 취재진을 비롯해 영화 관계자, 학생 등이 준비된 좌석이 부족할 만큼 강연장을 가득 채운 채 열렸다. 허 감독은 황금시대를 런던 필름스쿨에서의 2년이라고 이야기
K-컬처 전득준 기자 | 2024년 10월 11일(금)부터 13일(일)까지 아리랑시네센터 아리랑인디웨이브에서 '장건재 감독전'이 개최된다. 성북구 성북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아리랑시네센터는 독립영화전용관 아리랑인디웨이브를 통해 2021년 '기주봉 배우전', 2022년 '양익준 전: 바라만 본다', 2023년 '신수원 감독전: 레인보우부터 오마주, 13년' 등 오랜 기간 한국독립영화계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준 아티스트에 주목하는 기획전을 매년 선보여왔다. 이번 기획전은 세상과 영화에 대한 애정, 그리고 일상의 순간을 포착하는 특유의 감각을 바탕으로 왕성하게 창작 활동을 펼쳐온 장건재 감독의 필모그래피를 집중 조명한다. 아울러 오랜 시간 장건재 감독의 작품 세계에 기반을 제공해 온 영화사 모쿠슈라의 15주년도 함께 기념한다. 장건재 감독은 '잠 못 드는 밤'('제34회 낭트3대륙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언급상), '한여름의 판타지아'('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감독조합상 감독상), '5시부터 7시까지의 주희'('2023 한국독립영화협회 올해의 독립영화상')등 뛰어난 연출력으로 평단과 대중의 사랑을 받아 왔다. 올해에는 장강명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
K-컬처 김학영 기자 | 현무도는 동아시아의 사신도 중 하나로, 주로 중국과 한국에서 그려진 전통적인 그림이다. 현무는 북쪽을 상징하며, 하늘의 다섯 개 구문 중 북관을 다스리는 신으로 여겨진다. 이 그림은 보통 거북과 뱀의 형상을 하고 있으며, 서로 마주보며 얽혀 있는 모습이 특징적이다. 이 상징적인 조합은 생명력과 보호의 의미를 담고 있다. 현무의 형상은 두 가지 주요 요소로 구성된다. 첫째, 거북은 장수와 불사의 상징으로, 땅과 물을 연결하는 존재로 여겨진다. 둘째, 뱀은 변화와 생명의 흐름을 상징한다. 이 두 생물의 조합은 자연의 균형과 순환을 나타내며, 한편으로는 악의 세력으로부터의 보호를 의미한다. 한국 전통 회화의 대표적인 주제 중 하나인 현무도는 그 신비로운 형상과 깊은 상징성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거북과 뱀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현무는 단순한 그림이 아닌, 우리 삶의 지혜와 자연의 이치를 담고 있는 문화유산이다. 현무도는 하늘의 북관을 다스리는 신으로, 주로 거북의 몸에 뱀이 얽혀 있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이 두 생물의 결합은 불사의 상징인 거북과 변화를 상징하는 뱀으로, 생명력과 보호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로써 현무는 자연
K-컬처 전득준 기자 | 그림에는 생명력이 있고, 정신이 깃들어 있어야 하며, 감정과 운율적 감각 미가 표현되어야 한다는 명현철 작가의 개인전 “기운생목” 전시가 G&J갤러리 (인사아트센터 3층)에서 14일 까지 열리고 있다. 작가와 대상은 그 어떤 것도 기교적이며 인격적인 수양 과정을 통하여 대상의 세계를 관조해야 한다. 기운생동은 결코 우아하거나 화려한 화면 속에만 존재 하지 않는다. 다양한 모습 속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 그는화면 전체에 흐르는 나무 와 자연과 숲에 숨어 있는 생명력을 부가시킨다. 작가의 작업은 형사 보다는 대상 뒤에 숨어 있는 내용에 치중한다. 예술적 표현은 대상에 대한 사실적 표 현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되지만, 밖으로 드러난 형체와 색을 표현할 뿐 아니라 내재적인 정신적 기질과 성격적 특징을 표현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생동적인 느낌을 주는가 하면 그속에서 진실을 찾아내고 현실을 읽을 수 있게 한다. 작가는 작품 주제에 기와 운이라는 관념을 사용했다. 그렇다면 그의 화면은 형상이나 감각의 기운이 전해져야 생동이 생길 것이다. 어쩌면 생동은 기운을 통해서 오는 것이지만 생동하는 운치를 다하지 못했다면 곧 기운이 부
K-컬처 전득준 기자 | 실제와 추상이 만남으로써 생기는 환상적인 분위기가 애매한 상황을 연출하여, 그림을 통해 세상과 인간 삶의 의미를 통찰하고, 거기에 자신의 견해를 미학언어로 펼쳐내는 이규홍작가초대전이 마루아트 두고갤러리 (관장 이선희 인사마루 신관 1F) 개관 기념전으로 열리고 있다. 작가는 빛과 음영의 현실적인 관계를 통해 그림이 추구하는 환상적인 공간을 확대시켜, 미묘한 색채이미지에 의한 독특한 정서를 나타냄으로써 또 다른 형태의 환상적인 공간을 실현한다. 실제보다 강조된 빛과 음영의 사물 미묘한 색체 이미지의 독특한 배경 작품으로 표현하고 있는 작가의 작품속에서 회화의 아름다움을 만나보는 전시이다. 그림은 화가 자신의 세계관 및 인생관의 한 표현이다. 그림을 통해 세상과 인간 삶의 의미를 통찰하고, 거기에 자신의 견해를 덧붙인다. 작가의 작업은 빛과 음영, 그리고 추상적인 색채 이미지를 통해 세상을 재해석한다. 이와 같은 소재를 선호하는 것은 개인적인 취향이라기 보다는 세계관 및 인생관의 영향이라고 할 수 있다. 세상을 보는 방식을 달리하는 것이다. 일반적인 관심에서 벗어나 있는 사물들 역시 이 세상을 존재케 하는 하나의 구성원이라는 인식이야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