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 이존영 기자 | 민화는 종합 예술로서의 한국의 모든 공예품에는 항상 민화 같은 그림이 많다는 사실은 한국 민화의 기능에 대한 추측을 가능하게 한다. 즉 민화는 청자, 백자를 비롯한 장롱, 필통 등 수많은 공예품에 새기고 수놓은 그림들이 공예품의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민화의 그림이 없이는 한 작품의 생명이 없어지는 중요한 민화는 요소이다. 우리 민족의 미의식과 조형 감각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난 민화는 한국의 오래된 종합 예술로서의 한국건축에 있어서 궁궐이나 사찰을 불문하고 집을 장식하는 정도에 그치지 않고 집을 만드는 가장 큰 요소 중의 하나였다. 집안과 대문 안 방안과 마당에서 그림과 글씨는 주거공간 안에서 건조물과 사람을 하나로 맺어주는 매체이며 생명체였다. 예를 들어, 고구려 고분에 그려진 수렵도나 황룡사 벽화에서 보듯이, 그림은 건축물에 삽화 되어 문화적, 종교적인 의미를 전달하기도 했다. 또한, 전각 등에 사용되는 한국식 색깔로 단청한 것도 이와 같은 전통을 이어가는 한 예시이다. 이렇게 건축물의 장식뿐만 아니라 그 안과 밖을 통틀어 민화가 사용되었던 것은 한국 건축물이 미의식과 예술성을 함께 담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대부
								K-컬처 전득준 기자 | 대상이 가지는 구체적인 형태를 재현하기보다는 그 대상이 가지는 감성적인 메시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전종분 작가의 개인전 「 네 번째 테라코타가 있는 그림전 」이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1층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34-1)에서 4월24일 ~ 4월29일까지 열렸다. 이번 전시에는 입체 테라코타 작품과 평면작업의 아름다움을 살리는 작가의 특유한 작품들로 소박한 감정과 서정성이 실린 작가 고유의 조형 언어로 어느 한 장르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실험과 도전을 두려워 하지 않는 작가정신으로 전시장을 활기차고 정스러운 분위기로 가득 채우고 있다. 테라코타는 흙으로 형을 만들어서 가마에 구운 조각품으로, 모든 생명의 근원이자 정착의 토대인 흙을 모성과 결부시키고는 하는데, 그만큼 흙의 색감과 질감을 가장 잘 살려주는 테라코타로 만든 모자상은 어머니의 포근함과 정겨움을 떠올려주는 작품으로 관람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작가는 “작업에 대해서는 “대상이 가지는 구체적인 형태를 재현하기보다는 그 대상이 가지는 감성적인 메시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그 깊은 곳에 있는 무언가를 건져 올리기 위해서는 그리고 싶은 열망이 있어야 가능하다
								K-컬처 장규호 기자 | 글 / 이경모 / 미술평론가(예술학박사) 박혜련은 시간을 거슬러 세월의 흔적을 추적함으로써 인생의 유한함을 표현하거나 다양한 의미망을 가진 기호들을 화면에 나타내어 추상회화가 지닌 단조로움을 극복하는 실험적 작업에 천착하고 있다. 이때 추상회화의 물질성은 다양한 기호들에 의해 제어되는 듯 하면서도 풍부한 마티에르의 화면은 모더니즘회화가 지닌 추상성을 다각도로 드러내고 있다. 근대 추상회화의 개념에서 보면 이미 상당한 완성도를 지닌 화면은 문자나 기호, 혹은 유형·무형의 형상들과 어우러져 이야기구조를 지니는 듯하나 여전히 박혜련의 작업은 앵포르멜 추상의 매력적인 요소들을 포괄하고 있다. 박혜련이 최근 수행하고 있는 형태의 변주와 물질의 실험은 주목을 요하는 부분이다. <Time & Space>연작에서 작가는 모더니즘 시각에서 보면 이미 완결된 화면에 형상과 기호를 부가하여 반복적으로 소통을 추구하고자 하는 미적 열망을 보이는가 하면, 화면에 재료의 날것 그대로를 노출 시킴으로써 예술가로서의 노동의 흔적과 회화에서 물질이 지닌 의미, 그리고 이에 의해 드러나는 입체성에 주목하고 있다. 여기서 입체성이라는 것은 재료의 중
								K-컬처 전득준 기자 | 담백함과 순수함으로 사물의 본질을 소통하고 탐구하여 소박한 삶과 예술의 가치를 찻사발을 통하여 표현하고 있는 강순자 개인전 허심(虛心)展이 마루아트센터 1관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35-4)에서 4월 24일부터 4월 29일까지 열렸다. 자연속의 심미적 대상인 찻사발은 그 자체로 무한한 깊이와 고요, 자연스러움이 스며있어 소박하고 질박하며 사치스럽지도 않은 그릇으로 비워져있는 찻사발(茶碗)을 통하여 작가 자신의 미학적 정수인 '허심'(虛心)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작품들이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작가 자신 마음의 붓으로 빚은 찻사발은 수채화의 묘미인 극사실적인 표현과 담백함으로 이미지의 재현을 너머 사발이 주는 커다란 울림으로 자연속에서 담아내는 작가 자신의 독특한 미학적 언어의 표현을 담아내었다. 강순자 작가의 찻사발은 그 자체로 무한한 깊이와 고요, 자연스러움이 스며있어 소박하고 질박하며 사치스럽지도 않은 그릇이다. 강순자 서울 교육대학 졸업, 성신여대 조형대학원 졸업 개인전 및 초대개인전 19회, 아트페어 35회, 단체전 150여 회 현재: 한국미협, 성남미협, AAA, KAMA 회원
								K-컬처 전득준 기자 | 작가의 시선에 들어온 자연의 장면들을 자유로운 형상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펼쳐 보이는 조소영개인전 「자연스러움, 자유로움」이 갤러리 이즈 B1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52-1)에서 4월 24일부터 4월 29일까지 열렸다. 살아가다 보면 끊임없이 크고 작은 문제들과 직면하게 된다. 주변 영향에 쉽게 휘둘리며 동요하게 되고 그런 문제와 감정에만 빠져들게 된다. 그럴 때마다 이를 해소시키고 침착하게 스스로를 다독이며 나 다움을 지킬 수 있게 해주는 심리적 방어기제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대상을 자연에서 찾는다는 작가는 특히 구름이 흘러가는 하늘, 파도치는 바다 같은 풍경은 어딘가에 정체되어 있지 않고 자유롭게 오고 가며 흘러가는 듯한 자연스러운 모습과 자유로움을 찾게 되었다. 이러한 모습 속에서 즐거움, 행복함, 편안함, 여유로움 그리고 위안 등 감정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으로 새로운 희망을 갖게 된다. 이번 전시는 표면에서 질감이 느껴질 수 있도록 물감을 두께감 있게 칠하여 작업한 작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정적이지 않은 화면 속 형상에 질감이 더해져 시각적으로 더 동적이게 느껴지는 효과를 의도하고 있다. 비숫한 크기로 물감을 반복적이게
								K-컬처 전득준 기자 | 먹보다 아름다운 색은 없다 먹은 모든 색의 종합이며 먹의 농담속에 우리 고유의 철학과 생명력이 있다. 화폭속에 진솔한 성실함과 새로움을 갈망하는 예술적 창조미학이 돋보이는 제2회 치문회원전이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3층 전관에서 4월 30일까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치문회(회장 박남정)과 회원 21명, 치운 강종원 선생님의 찬조작품으로 문기 넘치는 작품들로 묵향의 은근함과 아름다움을 담아 난 독특하고 다채로운 선면 작품들과 문인화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박남정회장은 “3년이 지난 치문회를 통하여 3단체 초대작가들이 한 마음으로 모여 뛰어 난 창작 작품을 서로 나누고 격려하는 전시가 되길 바란다며, 늘 더 여유로운 마음으로 위안을 받고 작품을 하는 축복이 함께 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그림속에 시가 있고, 시 속에 그림이 있는 문인화의 깊이 전해져 오는 양식과 소재에 차별을 두지않고 우리 고유의 혼을 불어넣는 작업으로 필치가 활달하고 박진감이 넘치며, 기운생동한 생명력을 새로운 형성상의 미감을 살펴 볼 수 있는 전시이다.
								K-컬처 전득준 기자 |'에너지'란 화두에 집중해 깊이 탐구하고 사색한 결과물을 그림으로 풀어내고 있는 서양화가 정종욱 개인전 「생동하는 에너지, 그림으로 만나다」전시회가 4월 24일부터 4월 29일까지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4F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34-1)에서 열렸다. 홍익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한 정종욱 작가는 서양화가로서 묵묵히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만들어 나가는 작가로. 늘 고민하고 실험하며 작가만의 독특한 스타일의 조형 언어를 표현하기 위해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붓을 쉬지 않으며, 작품마다 다양한 복합 재료를 과감히 사용하며 표현법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생성과 소멸은 우주의 이치로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은 생성과 소멸을 반복한다. 이 같은 순환을 이끌어가는 건 에너지, 즉 기의 흐름으로 작가는 에너지란 화두에 끌림을 느껴 그림의 주제로 삼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블루를 비롯해 레드 계열의 색채도 사용했는데, 꿈틀거리는 에너지를 다소 거칠게 분출시켰던 과거의 그림 스타일과 달리 이제는 부드럽고 유연하며 포용감 있게 바뀌고 있고 추상회화에서 벗어나 구상회화의 요소도 가미되었다. 바다를 유유히 헤엄치는 대왕고래를 작품 속에 등장시켰는데, 고래
								K-컬처 이존영 기자 | 이번 전시회의 참여작가 김영수, 손승열, 이화진, 윤승환, 박지영, 배태주, 전미경, 조정혜 URBAN WAVE 전시에서는 무심히 지나치던 우리네의 일상 속에서 새로움과 색다름을 느끼고 순간의 감정도 놓치지 않은 소소하면서도 당연한 미학적 사유를 관람객들에게 창조와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선택적 소통이 되는 시간을 선물하고자 한다. 김영수작가는 이 땅 맨 아래에 버려지는 존재들을 우리 삶의 또 다른 모습으로 기억하며 흙의 화면, 숯과 흙의 화면 그리고 숯만의 화면을 창출한다. 손승열작가는 영감을 주는 그 개울을 작업실 삼아 매년 겨울이면 피고 지는 꽃처럼 성주괴공(成住壞空, 생기고 머물고 변화하고 소멸하는) 하는 살얼음을 사진으로 담고, 석고로 캐스팅(casting)하며, 자연을 채집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화진작가는 삼베, 모시 등 다양한 질감의 패브릭에 옻칠염색을 하여 패치워크 하는 방식으로 작업을 시작하였고, 패브릭으로 시작된 작업은 면실을 감는 작업으로 발전하였다. 작업원형은 ‘덧붙임’에 기인하고 있다. 윤승환작가는 현장마다 나무, 풀, 돌 들이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 공기와 바람과 색채의 흐름을 고스란히 그의 붓으로 전달
								K-컬처 이존영 기자 | 지긋지긋한 피부병 가려움증과 통증으로 하루하루가 고통스럽다. 그런데 이런 피부질환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우리나라에만 200만 명이 넘는다는 보고가 있다. 아토피부터 난치성 피부와 회귀 피부병까지 왜! 이런 피부병이 생기는 걸까? 그리고 왜 완치가 어려운 걸까? 주위를 둘러보면 10년, 20년, 50년을 피부병으로 살아오신 분들을 쉽게 만나 볼 수 있다. 잘못된 인식으로 피부병이 전염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피부질환은 병원성 미생물과 같은 일부 피부병만이 전염되지만, 대다수 전염이 안 된다고 한다. 그러함에도 피부 환자들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으로 피부병이라는 자체만으로 혐오스러운 눈으로 바라보거나, 사회활동에 지장을 받고, 가족 내에서 따돌림을 받는 일이 많다. 피부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스스로 괴로운 사람들이다. 매일 매일 가려움증과 고통에 시달리는 것도 모자라 사회적 따가운 눈초리까지 받다 보니 대인 기피까지 생기는 것이 현실이다. 피부병으로 병원을 10년 이상 다니고도 뚜렷한 치료 방법이 없다 보니 처방이라고는 스테로이드뿐이다. 그러나 장시간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다 보면 신체의 다른 부위에 또 다른 부작용이 생기는
								K-컬처 장규호 기자 | 대구교도소는 19일 사단법인 세계평화미술대전 조직위원회(이사장 이존영)은 미술작품에 대한 기증식을 김동현 대구교정청장과, 한태환 대구교도소장, 이미형 명지대 문화콘텐즈·K민화 주임교수, 강석원 KS화랑 대표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화를 비롯환 미술작품 30여점을 기증했다. 이번 기증식은 세계평화미술대전 조직위원회 이사장 이존영이 김동현 대구지방교정청장에게 대구교도소 이전 개청을 기념하여 수용자 교정교화를 위한 미술작품을 기증한 것이다. 이날 미술작품 기증식 행사는 “대구교도소 내 미술작품 전시를 통하여 수용자들의 정서순화에 실질적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전달했다. 이에 한태환 대구교도소장은 작품을 기증한 작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감사장을 전달하며 “앞으로도 수형자들의 교정교화에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부탁했다. 이미형 명지대 문화콘텐즈·K민화 주임교수는 미국 카슨시에 한국의 K-민화를 알리기 위해 지난 3월 카슨시 로비에서 전시를 마치고, 주한 필리핀 대사와, 주한 벨라루스 대사에게도 민화를 기증하며, k-민화를 알리기 위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제27회 세계평화미술대전 K-민화 분과위원장직을 겸하고 있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