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 이존영 기자 | 오는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서울시가 주최하는 제3회 '서울뷰티위크'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비롯한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K-뷰티 산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 바이어들이 참여해 뷰티 산업의 발전을 논의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로, 중소 뷰티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의 K-뷰티 체험
이번 행사에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과 글로벌 대형 뷰티 체인 왓슨스(Watsons) 등이 참석해 K-뷰티를 체험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해외 바이어 규모가 대폭 확대되어 36개국에서 200여 명의 바이어가 참여하며, 이들은 200여 개의 국내 뷰티 기업들과 수출 상담 및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중소 뷰티 브랜드의 해외 진출 지원
서울뷰티위크는 중소 뷰티 브랜드들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다양한 수출 상담과 해외 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글로벌 유통사 아마존코리아, 쇼피코리아 등과 함께 서울경제진흥원(SBA), 대한화장품협회(KCA), 한국무역협회(KITA) 등 주요 수출 지원 기관들이 참여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는다.
DDP 아트홀 1·2관에서는 ‘뉴 뷰티’와 ‘넥스트 뷰티’를 주제로 최신 코스메틱 트렌드와 뷰티 테크, 라이프스타일을 융합한 전시가 펼쳐지며,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한 여러 국내외 기업들이 참여해 미래 지향적인 뷰티 트렌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K-뷰티 열기 고조
'뷰티 트레이드쇼'에는 작년보다 50개사가 늘어난 200여 개의 기업이 참가해 바이어들과 비즈니스 기회를 논의한다. 또한, 인기 뷰티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하는 라이브 커머스 행사를 통해 다양한 K-뷰티 제품들이 소개될 예정이며,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비즈니스 밋업 피칭대회'에는 올리브영이 참여해 혁신적인 뷰티 스타트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민들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K-뷰티를 체험할 수 있다. DDP 어울림광장에서는 K-스타 메이크업 및 스타일링 쇼가 열리며, 헤어, 메이크업, 패션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또한 명동, 홍대, 강남역 등 주요 뷰티 명소에서 팝업스토어가 운영되어 시민들이 직접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뷰티 산업과의 융합, 풍성한 부대 행사
행사 기간 동안 '뷰티 크리에이터 서밋 2024', 토크 콘서트, '서울패션런웨이'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진행된다. 이번 서울뷰티위크는 사전 등록이나 현장 등록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K-뷰티를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국내외를 막론하고 참여해 서울의 뷰티 트렌드를 만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서울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서울이 글로벌 뷰티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