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 김학영 기자 | 일본 오사카에서 6월 한.일 연극 교류사에서 새로운 장을 여는 무대가 펼쳐진다. 한국 참여 초청 연극 배우로 나자명 씨가 출연하게 된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6월 2일부터 6월 28일까지 일본 오사카 등, 효겐샤 고보우 극장에서 ‘2025 오사카 인터내셔널 공연 페스티벌’이 개막한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단순한 예술 교류를 넘어선, 문화적 다양성과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연극을 통해 한.일 간 문화외교의 가능성을 넓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6월 28일에 참여하는 초청 배우 나자명은. 낯선 이름이지만 한국보다 외국에서 활동할 기회가 많았을 뿐, 좋은 작품만 만나면 번역에 각색, 연출, 연기까지 도전해 연극계에서는 ‘작은 거인’으로 통하는 배우다. 지난 2년간 런던의 액터스튜디오에서 공부한 후 98년에는 6개월 동안 한국 배우로서는 처음으로 일본 문부성에서 지원하는 해외예술가 초청연수를 받기도 했고, 그동안 뮤지컬 ‘판타스틱스’, 연극 ‘햄버거에 대한 단상’ ‘쥐’ ‘만두’ ‘지피족’ ‘산씻김’ 등에 출연했다. 외국에선 뮤지컬 ‘캣츠’ ‘코러스라인’ 연극 ‘레드 시스터즈’ ‘슬픔의 일곱 무대’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K-컬처 김학영 기자 | 지난 20일, 주한 벨라루스공화국 대사관은 대한민국 외교저널과 공동으로 ‘대조국전쟁 희생자 기억의 날’ 기념행사를 서울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에 맞서 싸운 벨라루스 국민들과 민족학살의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역사적 진실을 조명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되었다. 개회사에서 안드레이 체르네츠키 주한 벨라루스 대사는 “나치 정권이 벨라루스와 구소련 공화국 국민들에게 저지른 반인륜적 범죄의 진실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후대에 대한 책임”이라고 강조하며, “위대한 승리와 참전 군인의 위업을 왜곡하려는 시도에 단호히 맞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한 CIS(독립국가연합) 국가 외교단과 우호국 대사, 한국의 정재계 인사들, 그리고 벨라루스 교민 등이 참석하여 추모와 연대의 뜻을 함께했다. 행사의 주요 순서로는 벨라루스 국립 영화 스튜디오 ‘벨라루스필름(Belarusfilm)’이 제작한 역사 다큐멘터리 상영이 진행되었다. 영화 “불타버린 마을(Burned Villages)”과 “죽음의 수용소(Death Camps)”는 대조국전쟁 중 벨라루스 전역에서 벌어진 파시스트의 잔혹 행위를 생생하게 담아내며 큰 울림을 전
K-컬처 김학영 기자 | 지난 23일 서울 주한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따뜻한 문화 교류의 장면이 펼쳐졌다. 이미형 명지대학교 k-민화 학과 교수은 빠트리시오 에스테반 트로야 수아레스(Patricio Esteban Troya Suárez) 주한 에콰도르 대사에게 한국 전통 민속화인 ‘K-민화’를 정성스럽게 담은 작품을 선물로 증정했다. 이날 전달된 K-민화, k-Folk Painting 는 한국의 전통적인 미의식과 민중의 삶이 담긴 예술로, 세계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는 한국 문화 자산 중 하나다. 이미형 문화부장은 “한국 민화의 따뜻하고 포용적인 정신이 에콰도르와의 우호 증진에 작은 다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화답해 트로야 수아레스 대사는 에콰도르 전통 수공예품인 나무 인형을 감사의 표시로 선물했다. 이 인형은 에콰도르의 토속 문화와 민속 예술의 정수를 담고 있어, 상호 문화 존중과 우정의 상징으로 의미를 더했다. 이번 선물 교환은 단순한 의례를 넘어 양국 간 문화적 유대감을 확인하는 뜻깊은 순간이었다. 트로야 대사는 “K-민화의 생동감과 정감 어린 표현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에콰도르에서도 이처럼 민속 예술이 살아 숨쉬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
K-컬처 김학영 기자 | 외교저널 영문판 6월호 JPG전체보기
K-컬처 김학영 기자 |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배영호)은 2025년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를 기념해 열리는 특별공연에 참가할 출연 단체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국제 행사에서 한국 전통예술의 진수를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됐다. 공연은 경주의 대표 명소인 육부촌과 교촌마을 두 곳에서 개최된다. 육부촌 대회의실에서는 전통의 본질을 오롯이 담은 순수 전통예술 공연이, 교촌마을 광장에서는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국악 무대가 펼쳐진다. 모집 분야는 ▲전통예술 공연단체 15개 팀 ▲창작국악 공연단체 12개 팀으로, 총 27개 팀을 선정한다. 참여 자격은 최근 3년간 매해 1회 이상 공연한 실적이 있는 민간 전통공연예술 단체로, 공연 시간은 약 60분 이내, 당일 셋업 및 공연이 가능한 작품이어야 한다. 특히 부산, 대구, 울산, 경북, 경남 등 영남권에 기반을 둔 단체에는 심사 시 특별 가산점이 부여되어, 지역 예술 활성화에 실질적인 기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모 접수는 2025년 7월 7일(월)부터 9일(수)까지 3일간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누리집(www.kotpa.org)에서
K-컬처 전득준 기자 | '자연을 통한 내면의 본질을 찾는 흐름'을 주제로, 현대적 재료 해석과 행위에 대한 실험적 도전을 통해 현대성의 의미와 방향을 담아내는 이근화 기획초대전 “ FLOW ” 전시가 아트가가갤러리 (서울 종로구 인사동 4길 1 )에서 7월 14일까지 열리고 있다. 작가는 평면 작업과 설치 등 다양한 작업을 통해 통찰력 있는 미적 감정으로 내적 생명 에너지를 깊은 바다 속을 유영하는 물고기들의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싱싱한 생의 리듬, 활력적인 율동, 무서운 생명력, 본능적인 생존의 지도를 흥미롭게 관찰하고 이를 형상화하고 있다 현대예술의 전위성을 거치며 긴 시간 속에 흐름을 맞춰 인간의 의도가 개입하지 않거나 의도를 고민하는 예술, 드러낼 수 없을 것 같은 숨겨진 행위들을 반복하며, 물감의 흩뿌려짐, 흘러내림과 방울진 원의 무수한 반복으로 이뤄지는 작업은 우주의 생명과 그 에너지를 담고 있다. 양준호 미술사 박사는 그의 그림에 대해 "흩뿌려진 우연들의 흔적 위에 또 새로운 의미의 흔적이 얹어지고 흘러가면서 미세하게 흔적을 지우기도 한다. 흘러가는 길이 생기고 길에 머물며 마르고, 화면은 방울이라는 원의 형태로 압축해 표면을 꼭 붙들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