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0 (금)

  • 구름조금동두천 25.5℃
  • 흐림강릉 25.6℃
  • 구름많음서울 28.2℃
  • 흐림대전 27.4℃
  • 흐림대구 27.1℃
  • 구름많음울산 25.4℃
  • 흐림광주 26.8℃
  • 구름많음부산 28.4℃
  • 흐림고창 25.8℃
  • 제주 27.2℃
  • 구름많음강화 24.6℃
  • 흐림보은 24.6℃
  • 흐림금산 24.9℃
  • 흐림강진군 26.3℃
  • 구름많음경주시 24.9℃
  • 흐림거제 26.6℃
기상청 제공

K-뉴스

"K-컬처 즐기러 오세요" 문체부, 2024 한국방문의 해 10대 사업 발표

문체부·관광공사·방문위, 관계기관 회의 정례화
색다른 K-컬처·지역서 즐기는 관광 강화

K-컬처 이존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 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2024 한국방문의 해' 주요 10대 사업을 추진하고 새로운 K-컬처 체험을 통해 지역에서 즐기는 한국 관광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향후 문체부는 관광공사, 방문위와 정례적으로 회의를 개최하고 다양한 방한 관광 전략을 정교하게 수립해 정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에 문체부는 15일 진행한 1차 회의를 통해 ‘2024 한국방문의 해’ 주요 10대 사업 추진 방향을 점검했으며, 향후 관계기관과 정례적으로 회의를 개최해 기관별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해 기관 간 협력과 연계를 강화하고, 다양한 방한 관광 전략을 정교하게 수립해 정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방문의 해 캠페인을 확장하고 외래관광객 출입국 현황도 지속해서 확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먼저 관광공사의 전 세계 22개국, 32개 해외지사를 활용해 ‘2024 키아프 서울·프리즈 서울’, ‘2024 웰컴 대학로’ 등 대규모 전시·공연예술 축제와 연계한 방한 상품을 홍보해 고부가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또한, 서울·경주 등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를 비롯해 부산·제주의 자전거길과 연계한 해외 동호인 유치 등 방한 외래객 모집에 힘을 싣는다.

 


올해 전국 각지에서는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연중·전국) ▲K-팝 플레이그라운드(4월 서울, 5~10월 전주·경주 등) ▲코리아뷰티페스티벌(6월·서울) ▲대형 한류페스티벌(10월·서울) ▲코리아 버킷리스트(9~10월) ▲지역관광 활성화 특별프로모션 ▲인바이트유 초청사업(5월) ▲코리아그랜드세일(1~2월) ▲환영주간(4, 9월) ▲K-관광협력단 프로모션이 펼쳐져 외래 관광객을 사로잡을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


특히, 문체부는 방한객이 한국의 문화·예술·콘텐츠·게임·스포츠·음식 등을 전국 각 지역에서 주제별로 즐길 수 있는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 방한 상품을 개발해 홍보에 나선다. 해외 유력 박람회에서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과 연계한 지역관광을 홍보하고 한국에 대한 관심이 실질적 방한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한다.


4~10월에는 전국 각지에서 K-컬처를 활용한 대형 행사가 펼쳐진다. 4월 서울 하이커 그라운드에서 열리는 반짝매장(팝업 스토어)을 시작으로 5월부터 10월까지는 전국 주요 지역 관광지(전주, 경주 등)에서 격주로 '케이팝 춤 행사(랜덤플레이 댄스)'와 '반짝매장(팝업 스토어)'을 여는 '(가칭)케이팝 플레이그라운드'가 열린다.


6월에는 '코리아뷰티페스티벌'을 통해 'K-뷰티', 패션, 미용, 의료·웰니스 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하고 체험하는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는 7월에는 e-스포츠 축제를 개최한다. 10월에는 '대형 한류페스티벌'을 통해 K-컬처와 관광을 융합한 방한 수요를 촉진한다.

 

9~11월에는 '코리아 버킷리스트' 사업을 추진한다. 외국인들이 여름 성수기 후에도 한국을 꾸준히 찾도록 하기 위한 행사다. 방한 항공권을 구매한 외래객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소망 목록(버킷리스트)'을 부담 없이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캠페인 홍보대사 한정판 선불 교통카드, 한국 스타일링&메이크업 체험권, 치킨과 맥주 체험 이용권 등을 선호하는 참가자들의 의견을 반영, K-컬처의 체험 특전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방한 관광객의 다수가 서울을 찾는 개별관광객인 점에 착안, 이들을 지방으로 분산하기 위한 '지역관광 활성화 특별프로모션'도 함께 추진한다. 서울로 입국하는 개별외래객을 대상으로 다양하고 특별한 지역관광 상품을 개발, 운영할 계획이다. 지역별 특화 관광상품의 기획, 상품화, 홍보를 지원하고 개별외래객이 많이 이용하는 온라인 여행사를 통해 공동으로 판매한다.


전 세계 한국문화를 사랑하는 팬들을 초청하는 '인바이트유 초청사업'도 개최한다. 한국과 특별한 인연을 지닌 외국인 30여 명을 5월에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에 초청하고 초청자별 맞춤형 방한 관광프로그램을 기획한다.


현재 진행 중인 '코리아그랜드세일(1. 11.~2. 29.)'은 방한 관광 비수기에 더욱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수 있도록 항공·숙박·쇼핑·식음·체험·편의 서비스 등에 대한 혜택을 제공하는 쇼핑문화관광축제다. 올해는 역대 최다인 약 1650여 개의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할인 혜택과 한국에서만 즐길 수 있는 K-콘텐츠 체험 행사를 제공하고 있다.


특별 프로모션에 참여하고 있는 4개 항공사 기준 판매 약 5만 건, K-콘텐츠 테마상품 기획전 판매 약 1600건을 기록한 이번 행사는 주요 면세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최대 약 300% 상승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일본의 '골든위크'와 연계한 4월, 중국 국경절 기간을 고려한 9월에는 '환영주간'을 진행한다. 주요 입국 관문인 국제공항(인천·김포·제주·김해)에 다국어 관광 안내, 관광지·교통·맛집·쇼핑 정보 등을 제공하는 환영 부스를 운영한다. 아울러, 민간기업과 협업해 관광객에게 여행 중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 정보와 '쿠폰북'을 제공한다.


113개 기업이 참여한 'K-관광협력단'을 활용한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문체부는 참여기업 간 협업을 통해 다양한 관광상품과 서비스를 발굴하도록 유도하고 대대적 마케팅 지원에 나선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수출전략추진단장은 "관계기관과 협업해 '한국방문의 해'를 지난해보다 더욱더 체계적이고 차별화된 전략으로 추진하고 상승효과를 높일 계획"이라며 "재외한국문화원, 관광공사 해외지사와 연계한 마케팅, '로컬100(지역문화매력 100선)' 사업 협업 홍보 등도 다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