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1 (일)

  • 맑음동두천 21.2℃
  • 맑음강릉 21.8℃
  • 맑음서울 25.7℃
  • 맑음대전 24.0℃
  • 구름조금대구 24.2℃
  • 구름조금울산 22.5℃
  • 맑음광주 25.5℃
  • 구름조금부산 25.3℃
  • 맑음고창 22.3℃
  • 맑음제주 24.9℃
  • 맑음강화 21.2℃
  • 맑음보은 21.2℃
  • 맑음금산 22.2℃
  • 맑음강진군 23.9℃
  • 구름조금경주시 21.9℃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K-아트

섬 - 사유하는 금빛 산수 임진성 초대전

K-컬처 이존영 기자 | 금분의 화려함과 절제된 선묘로 표현된 금강산의 산수풍경으로 우리 삶의 본질을 탐구하기 위한 형이상적 공간의 의미를 표현해 내는 임진성 초대전이 갤러리 아람(서울시 중구 동호로 315 신안빌딩1층 대표 홍대성) 에서 2월 28일부터 3월 12일까지 열리고 있다

 

 

작품은 수묵의 물성과 중력을 이용한 수묵풍경은 자연발생적인 표현으로 추상과 구상의 사이를 자유자재로 넘나들고 있다.

 

먹의 검은 빛과 물, 종이의 만남은 절제와 함축적 수묵정신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작업으로 그 또한 비존재론적 경계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계획되지 않은 표현은, 때로는 역동적이게 때로는 정적인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 내고 있으며, 강한 생동김으로 에너지를 쏟아내고 있다. 먹의 몰성을 끊임없이 탐구한 작가에게 수묵풍경은 수묵의 또 다른 형식과 조형성을 표현하고 있다..

 

임진성 작가는 수묵화와 니금(泥진흙니金쇠금)의 기법을 사용하여 전통을 따르면서도 작품의 주제를 풀어나감에 있어서는 다양한 시점으로 공간을 무한히 확장시켜 보여주는 새로운 산수화를 이어가고 있다.

 

니금은 아교에 개어 만든 금박 가루로 그림을 그리거나 글씨를 쓸 때 사용하며, 특히 어두운 바탕의 종이에서 독특한 효과를 내는데, 화려하면서도 품격이 있어 불화 등에 널리 쓰인 기법이다.

 

쉽게 채워지지 않는 선을 굿는 반복적 행위, 그 속에서 그는 현대인이 쉽게 다가갈 수 없는 이상경, 화려하지만 신기루 같은 유토피아를 본다.

 

 

수없이 변해가는 현실의 경계를 넘어선, 자연과 인간이 합일된 이상경이 과연 금빛처럼 영원하게 존재하는 것인지 아니면 금가루처럼 가볍게 떠다니는 신기루인 것인지. 이런 의미에서 임진성작가의 수묵으로 실경을 그대로 재현하는 산수가 한국화의 전형으로 아카데미화 되어가는 현재의 상황을 벗어나 새로운 공간, 새로운 산수화의 가능성을 찾으려는 시도라 할 수 있다.

 

 

임진성 YIM,JIN-SEONG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대학원 석사, 박사졸업

 

개인전 및 단체전

한국, 중국, 캐나다등 국내외에서 개인전30회

전남국제수목비엔날레(목포예술문화회관), 한국근현대산수화전(전북도립미술관, 전주), 현대한국화'포지션전'(강릉시립미술관,강릉), 안견회화정신전(세종문화회관,서을), 11인평론가가추천하는<오늘의진경전>(겸제정선기념관,서울) 등 300여회

 

수상이력 및 경력

유나이티드문화재단 작가상(유나이티드문화재단)

교과서 작품수록-교학사2012 <고등학교 미술장작>56p. 두산동아2014 <중학교 미술>83p

 

작품 소장

극립현대미술관미술은행. 증극하얏트리젠시, 홍콩STAR CRUISE, 서울아산병원, 수원시립미술관, 외교부장관공관, 전북도립미슬관 충북대학병원, 기타 국내외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