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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아트

Brewing Effect 展 장지혜 개인전 l 브로잉 효과

K-컬처 전득준 기자 |  Brewing Effect 展   장지혜 개인전 l 브로잉 효과

 

실로 그림을 그리는 작가 장지혜작가의 보로잉 효과 작품전이 가온갤러리(인사동 마루 1층) 에서 3월 20일부터 3월 26일까지 열리고 있다.

 

 

 작가는 “'실'을 반복적인 행위로 중첩되게 작업하는 시간은 집중을 통해 마음을 비워내는 과정이며, 실'로 표현되기 어려운 것은 과감히 버리고, 자연의 모습을 재구성하는 작업을 하다보면 중첩된 이미지는 단순하지만 깊이 감을 주고, 실이 반복되는 행위에서 마음의 평안을 관람객에게 전달하는 갖게 돤다”라고 전한다

 

 

 작품의 전달매체인 '실'은여러 모앵과 색채로  '증첩'이 되어작가는 '실'이 물감이라고 생각하여, 자신만의 표현언어로  파레트, 캔버스 위에서 혼색하지 않고, 망막 위의 시각혼합으로 필요한 색채를 얻는 방법이 신인상주의자인 쇠라의 점묘법과 닮아 있다.

 

 

실'은 주변의 색실에 따라 혼색되어 보이지만, 가까이 들여다보면 본인 고유의 색을 간직하고 있으며, 자기 중심을 유지하되, 사회에 용화되어 사는 우리의 모습을 '실'을 통해 표현하고 있으며, 중첩된 실이 방향을 바꾸면서 공간이 만들어지고, 규칙적인 질서 속에서 편안함을 주고, 중첩된 실이 만들어낸 면과 면이 만들어낸 공간은 감상자에게 안정감과 편안함을 주고 있다.

 

 

삼원색이 중첩되어 나타난 다양한 색상들은 조화롭게 한가지의 방향으로 종첩된 실이 안정감을 주었다면,  나열된 실의 방향이 달라지면서 혼란을 일으키지만, 동일한 육각형 캔버스들이 반복되면서 패턴이 생기고 다시 질서를 찾게 된다. 다른 작업들에 비해 평온함보다는 혼란을 주는 것 같지만, 반복된 육각형 속에서 규칙적인 패턴과 질서가 생겨서 안정감과 재미를 준다.

 

 

다양한 색을 보여준다. 가까이서 보면 각자의 색이 보이나, 멀리서 보면감상자의 시선에서 혼색되어 보인다.
감상자의 눈에서 흔색이 되어져서 조화를 이룬다는 작가의 의도를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작품이다.

 

 

장지혜 작가는 대구 계명대학교 미술학부 서양화와 대구 계명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전공 졸업하고 제18회 2023아시아 현대미술 청년작가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활발한 활동으로 주목받는 회화세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

iwisdomh@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