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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규 개인전 「 숨결을 담다... 」

수원시립미술관 (만석전시관 2관) 6월 9일까지

K-컬처 전득준 기자 | 세상에 존재하는 가시적·비가시적 다양체들의 흔적과 그것들의 관계, 그것들의 존재의 의미를 담아내는 이인규 개인전 「 숨결을 담다... 」이 수원시립미술관(만석전시관 제2관. 수원시 장안구 송정로 19)에서 2024년 6월 4일부터 6월 9일까지 열리고 있다.

 

 

 

작가는 ‘숨’에 대하여...세상에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무수히 많은 것들이 존재했었고, 존재하고 있으며, 존재할 예정이고,. 그러한 존재들이 생성되고 소멸하고 다시 재생성되는 무한 순환 과정을 거치는 어느 한 시점에 우리는 우연히 세상에 존재한다고 정의를 하고 인간의 사고에 유연성을 부여하는 것이 예술의 역할이라 한다.

 

 

 

작가의 작품 속에는 이미지가 있다고 해서 그 이미지 자체를 가시화하는데 목적이 있지 않다. 시간이 흐르고 계절이 바뀌고 그러한 시간의 흐름 속에서 가시적·비가시적으로 존재하는 생의 기운이나 존재의 숨결을 제 몸을 스쳐가는 오감각을 통해 직접 체감하기도 하지만, 일일이 말로는 설명할 수 없거나 모호한 상태에 있는 여러 흔적들을 경험하면서 다양한 존재들이 공존하고 있음을 직·간접적으로 느끼는, 세상에 존재하는 가시적·비가시적 다양체들의 흔적과 그것들의 관계, 그것들의 존재의 의미를 ‘숨’이라는 작품을 통해 드러내고 있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점·선·면·색, object 등으로 보여지는 파편화된 조각들은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유기체이며 변화의 씨앗체들로, 주로 크고 작은 추상적 덩어리의 형상으로 드러나며, 이미 쓰임을 다했거나 존재의 가치가 부각되지 않는 것들, 평소 크게 인지하지 않지만 과거부터 미래까지 생의 순환의 고리 안에서 모든 것들의 존재의 바탕이 되는 것들로, 세상에 존재하고 있는 다양한 개체의 상징이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breath- 숨결을 담다”를 주제로 숨 , Waste paper drawing, Outdoor sketches, Daily sketches, Gesture drawing 장르의 변화와 움직임으로 구성하여 파편화된 형상 및 유희적 재구성을 통해 본인이 자연 체감을 통해 얻고 느낀 생의 기운과 존재의 울림의 소리를 표현해 내고 있다.

 

이인규

 

한국교원대 미술교육과(서양화)

홍익대학교 대학원 회화과 

 

개인전 및 단체전 다수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