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 전득준 기자 | 프랑스에서 24년, 파리와 그 근교에서 그린 그림들로 자연속의 생명을 생성하는 에너지를 표현해 내는 재불화가 정대수 개인전 <파리와 근교에서> 전시가 갤러리 클립 (대표 정성갑. 서울 종로구 삼청로 140-1 2층 메타포서울)에서 10월 29일 까지 열리고 있다.
작가는 “이번 개인전 '파리와 근교에서' 나는 대상의 형태를 그리려고 하지 않고, 어느 특정 공간을 재현하려는 행위속에서 반응할 수 있는 대상을 뭉치고 불려서 다시 분해하는 과정속에서 색점의 덩어리로 만들고 그것을 자연의 핵으로 삼으며, 그 핵은 마치 세포같이 불어나서 형상을 이루고 또 해체되어 다시 본질로 돌아간다며, 그 생명의 흐름을 시각화한다.“ 고 했다.작가의 그림은 거칠고 명백하지 않은 붓질 속에서 흐름을 찾고 질서를 찾고 균형을 찾아내며 또 파괴하는 과정을 거쳐 에너지의 흐름을 극대화 하고 있다. 자연 속의 생명을 생성하는 에너지이며 작가는 에너지의 정원을 소요하는 산책가로, 거칠고 명백하지 않은 붓질 속에서 흐름을 찾고, 또 파괴하는 과정을 거쳐 자연 속의 생명을 생성하는 에너지의 정원을 소요하는 '산책가'임을 보여준다.
프랑스에서 24년, 파리와 그 근교에서 그린 그림들로 이번 전시를 펼쳐내는 작가는 추상에서 구상을 찾고 평온한 채로 자기 주장이 아닌 미학의 화법으로 찬란한 볕이 그림 속에 들어있지 않지만 캔버스 안으로 깊이 들어간 집중의 시간이 느끼게 하고, 무엇보다 고전적 아름다움을 그려 내고 있다.
화가가 무엇을 보고, 무엇을 생각하는가 하는 것은 그 그림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된다. 그가 보고, 생각하고, 느끼는 많은 것들이 그림 안에 고스란히 담기기 때문이다.
“세상의 빛깔, 자연이 빚어내는 경외로운 순간들을 멍하니 바라보는 걸 좋아해요. 새벽에 일어나 산책을 하다 저 멀리서 동이 터오르며 세상이 다채로운 색으로 물들 때가 특히 아름답지요. 해가 뜰 듯 말듯, 주황색과 노란색, 흰색과 빨간색을 다 갖고 있는 그 때의 색은 참 신비해요. ” 라는 작가의 낭만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사유의 세계를 이번 전시에서 만나 볼 수 가 있다.
정 대 수
활동 국가 : 프랑스
해외 활동 기간 : 2001~현재
개인전 15회 및 단체전 및 해외 초대전 다수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