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 전득준 기자 | 시,서,화,악의 예향 안산에서 2022년 단하전통예술원과 2024년 (사) 한국고전무용중앙협회 안산지부를 개원한 임예주 대표가 다문화· 장애인 어린이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전통 공연이 안산문화예술의 전당 별무리 극장에서 11월 3일 펼쳐졌다.
단원 김홍도의 고장 안산에 터전을 잡은 임예주대표는 단원의 그림속에 흐르는 정감과 예술 혼을 우리 전통 무용과 융합하여 독보적인 무대를 만들어 내었다.
이번 공연에는 1부에는 임예주 지부장이 치화평과 춘앵젼을 재구성한 작품 ‘천수치화평전’을 선 보었는데 궁중행사때 나라의 태평성대를 축원하여, 수제천 음악에 용비어천가를 창사하여 추는 궁중 전통무용으로 공연을 시작하여, 긴사랑가 (이윤선(안산시 국악협회장), 이매방류 시풍정감을 여성적으로 표현한 흥춤, 온 몸으로 공간과 자기를 일치시켜 자신의 삶과 의식을 표현하는 삶- 본질을 표현하는 민중의 춤 살풀이 공연이 임예주 대표의 공연으로 감동적인 무대를 꾸몄다.
2부에서는 안산시발달장애인으로 꾸며진 함꿈세풍물놀이 ((사)경기도장애인협회 안산지부 회원 8명)가 굿거리 자진모리 휘모리 가락으로 길놀이 무대를 시작하여 원진, 태극진, 달팽이진,등 다양한 움직임과 역동적인 음악으로 관중들을 매료 시켰으며, 조선 선비들의 정서를 부채와 발버슴새 등 춤사위를 구체적으로 담아내는 한량무의 멋과 절제된 호방함을 재 해석한 홍모세의 연지도가무가 이어졌으며, 농염하고 유쾌하며 그 속에 흥과 한이 어우러져 돌아가는 박은하(한국고전무용중앙협회 부이사장)의 장구춤은 많은 관객들의 열띤 호응이 있었다.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 임예주대표(겅기무형문화재 살풀이. 승무이수자)의 승무는 한국 전통춤의 정수로 해탈과 회귀하려는 삶의 희,노,애,락의 숭화를 담아내는 작품으로. 한국전통무용의 백미를 보여주었다.
단하전통예술원 임예주 대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단원의 고향 안산에서 한국전통 무용을 현대적으로 재 해석 하면서도 우리 고유의 문화예술 자원을 가장 한국적인 공연으로 키워내고 뿌리내리겠다는 포부도 발혔다.
임예주
단하전통예술원 대표
경기무형문화제 살풀이.숭무 이수자
제3회 계양산전국국악경연대회 대상
(서)한국고전무용중앙협회 안산지부장
단하전통예술원 회원 및 단원 모집: 010 5819 75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