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 장규호 기자 |
曇華風月담화풍월 "세화歲畵특별전"
歲畵迎新福세화영신복
세화로 새해의 복을 맞이하다.
辟邪招福來벽사초복래
삿된 것을 물리치고 복을 불러오다.
清晨懸畫影청신현화영
맑은 아침에 그림을 걸어 그 모습을 드리우다.
萬戶慶和開만호경화개
만 가구가 화목을 기뻐하며 문을 열다.
이 한시는 세화歲畵의 의미와 새해를 맞이하는 기쁨을 묘사한 작품이다.
세화는 옛 풍습에서 나쁜 기운을 몰아내고 복을 기원하기 위해 집 안에 걸던 그림이다.
첫 구절은 세화로 새해의 복을 맞이하며 새로운 시작을 축복하는 모습을 표현했다.
둘째 구절은 세화의 본래 의미인 벽사초복辟邪招福을 그대로 담아냈다.
셋째 구절은 새벽의 청명한 공기 속에서 세화가 걸려 있는 장면을 그렸다.
마지막 구절은 모든 집들이 화목하게 새해를 맞이하는 희망찬 풍경을 묘사하며 마무리했다.
전통의 아름다움과 새해를 맞이하는 한국적 정서가 어우러진 시로, 세화 특별전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