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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아트

윤정원 개인전 “ 첫 햇살은 내꺼야 ”

- 기발한 상상력으로 다채로운 소품들을 조합 하여표현
- The first sunlight is mine

K-컬처 전득준 기자 | 인간내면에 내재한 유토피아적 판타지를 독자적인 미학으로 풀어가는 윤정원 작가 ‘첫 햇살은 내꺼야(The first sunlight is mine) 개인전이 ‘갤러리 바움(Gallery BAUM, 대표 김혜식)’기획으로 인사아트갤러리 1F에서 25일까지 열리고 있다.

 

 

 

우리는 물질세계와 정신세계를 동시에 살아가는 존재다. 공기적 상상력, 날개 달린 가벼움으로 미래를 세우는 일, 곧 미래의 유토피아에 대한 상상은 인간의 희망이기도 하다. 작가의 작업에는 그것이 시각화되어 있다. 작업에서 나타나는 인간 본성의 리듬과 춤의 세계, 세상의 무게에서 자유로운 무중력의 세상은 곧 작가에게는 심미적 현실이며, 그것은 한 켠에 놓여진 우리의 꿈을 소환한다.

 

 

 

그의 시적 이미지 들은 우리를 가볍게 하고, 들어올리고, 부양시킨다. 작가에게서 전령, 바람처럼 삶을 여행하는 자유, 하프와 피리의 음색에 물든 양치기 헤르메스의 모습을 본다. 합리와 지성을 추구하는 현대 문명화 과정에서 인간이 잃어버린 하나가 환상적인 공간으로, 인간 본연의 욕망과 판타지를 시각화하는데 있어서 독보적인 행보를 보여온 윤정원의 평면회화 및 현대인의 욕망을 빛의 향연으로 창작한 샹들리에 설치작업까지 총40여점이 전시되었다.

 

 

 

초현실적인 사물들이 평면으로 들어가면, 세상 만물이 위계 없이 어우러지고 공존 하는 파라다이스를 구현한 밀도 높은 회화 작품이 된다. 자연이 예술과 더불어 회복과 구원의 이미지로 나타나며 그것은 신화적이면서 또한 사랑으로 하나되는 종교적 이미지로 보이기도 한다.

 

 

 

이처럼 평면과 입체작업은 서로 모습을 바꾸면서 생활 속 즐거운 상상력을 불어넣으며 예술과 사물, 꿈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든다. 그의 작업은 우리의 잃어버린 상상력, 아름다운 꿈의 기억을 되돌려준다.
윤정원의 작업은 삶에서, 일상에서 아름다움을 찾아간다. 그것은 설치부터 평면까지 다양한 매체를 넘나 든다. 자유로운 구성력과 판타지가 돋보이는 회화는 물론 기발한 상상력으로 다채로운 소품들을 조합 하여 예술의 영역으로 엮어내는데,우리를 다채로운 조형의 세계로 초대한다.


윤정원 Jwongwon Yoon

 

독일 스투트가르트 국립조형대학 대학원 졸업
독일 뒤셀도르프 쿤스트아카데미 수학
독일 스투트가르트 국립조형대학 졸업

 

국내.외 개인전 및 단체전 다수 참여

 

수상: 2019 DDP Spipit
       2000 국제미술상, 쿤스트페어라인 퀼른. 휘어스.독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