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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아트

정혜자 개인전 「Absolutely Private GLORY」

K-컬처 전득준 기자 |  정혜자 개인전  「Absolutely Private  GLORY」


 감각적 인식의 자리를 넘어서, 관조적 인식의 정묘한 차원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명상적 조형언어로 전통을 딛고 현대와 마주하는 정혜자 개인전 「Absolutely Private  GLORY」 더스타갤러리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37-1) 오픈기념전으로  4월 29일까지 열리고 있다.

 

 

순수한 공간의 평면화와 추상성과 원초성 그리고 표면의 엷은 질감에서 조우되는 듯, 지금까지 모든 것을 벗어나고자 하는 과감한 자기환원을 담아 작품속에 깊이 우러나오는 공감을 은근한 기운으로 담아내고 있다.

 

 

작가만의 독특한 표현들은 한국의 정서와 정감, 미의식의 편린 따뜻하고 부드러운 색감, 투박하면서도 양감이 풍부한 선묘의 흐름, 단순하고 소박한 화면구성, 천진한 밝음과 맑은 심성의 화폭들로 관람객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정혜자 작가는 탱자나무 울타리를 경계로 안과 밖, 밖과 안 서로 세세히 알지 못해도미루어 짐작해 볼 수 있는 상황, 그것을 '은현' 이라 칭했다.

 

 

 

탱자나무의 가시를 가지가 변한 경침으로 표현하여, 발달한 굵은가시는 무성하며 능각이 져 약간 납작하고 짙은 녹색으로 한데 엉켜있는 울타리의 가지를 보면 제멋대로 벨은 듯 보이나 나름의 규칙이 있는 것으로, 탱자나무 울타리는 날카로운 가시 때문에, 그다지 높거나 무성하지 않아도 울타리로서의 중분한 기능을 한다고 했다.

 

 

 

작가는 <은>을 죽음의 오브제로 복엽기 (1차 세계대전 중 전투기로 쓰인 비행기) 로 상징했고 <현>은 삶의 오브제로 여주인공 분이- 꽃무니 치마저고리와 드러난 가슴을 표출하는 삶의 본능, 역동을 나타내며 분이가 쓴 비행기의 모자는 죽음과 삶이 불가분의 관계가 있음을 나타내고 있고, 그 경계에 탱자나무 가시가 있음으로 설명하고 있다.

 

 

 

 

내면의식에 대한 미힉적 탐구는 물질성을 넘어 정신성을 추구하는 일이며, 존재의 순수의식을 지향하여 생명의 근원에 이르고자하는 본질적 희망을 담아내고 있다.

 

정혜자  Jangya Jung Hyeja

 

 경기대학교 미술디자인대학원 미술학과 한국화 전공 졸업

 

[개인전]
2024  개인전 Glory (더스타갤러리)
2023  개인전 한가람디자인미술관
2023  2인전 탱자를 말하다
2023 개인전 뭣?!_ Interrobang (더스타갤러리 1관)
2023 개인전 구구소한_九九消寒 (성보갤러리)
2022_#2 개인전 은현隱顯_미적微積
2022 개인전 은현_嚆효­_울다 (더스타갤러리/성보갤러리)
2020 개인전 은현_탱자 (갤러리라메르, 서울)
2009 개인전 (수아아트스페이스, 수원)
2009 개인전 (갤러리서호, 서울)

 

[경 력]
경기대학교 예술학부 한국화학과 외래교수 역임
시흥문화원 한국화 강사 역임

 

[현 재]
한국미술협회, 용인미술협회, 동방예술연구회, 파립행 회원, 호연지기회 회원
안산문화원 한국화 강사

E-mail: donggran@naver.com
instagram: jeonghyeja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