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 전득준 기자 | 작가의 시선에 들어온 자연의 장면들을 자유로운 형상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펼쳐 보이는 조소영개인전 「자연스러움, 자유로움」이 갤러리 이즈 B1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52-1)에서 4월 24일부터 4월 29일까지 열렸다.
살아가다 보면 끊임없이 크고 작은 문제들과 직면하게 된다.
주변 영향에 쉽게 휘둘리며 동요하게 되고 그런 문제와 감정에만 빠져들게 된다. 그럴 때마다 이를 해소시키고 침착하게 스스로를 다독이며 나 다움을 지킬 수 있게 해주는 심리적 방어기제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대상을 자연에서 찾는다는 작가는 특히 구름이 흘러가는 하늘, 파도치는 바다 같은 풍경은 어딘가에 정체되어 있지 않고 자유롭게 오고 가며 흘러가는 듯한 자연스러운 모습과 자유로움을 찾게 되었다.
이러한 모습 속에서 즐거움, 행복함, 편안함, 여유로움 그리고 위안 등 감정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으로 새로운 희망을 갖게 된다.
이번 전시는 표면에서 질감이 느껴질 수 있도록 물감을 두께감 있게 칠하여 작업한 작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정적이지 않은 화면 속 형상에 질감이 더해져 시각적으로 더 동적이게 느껴지는 효과를 의도하고 있다.
비숫한 크기로 물감을 반복적이게 바르는 행위를 통해 자연에 의해 내면이 정화되는 순간들이 모여 보다 단단해진 나로 거듭나길 바라는 소망을 담고 있다.
작가는 “이 전시는 사회 속에서 흔들리지 않고 나를 지길 수 있는 대상에 대해 고민한 결과 자연을 통해 얻은 해답을 다루고 있다. 전시장에 머무는 잠시나마 답답하고 불편한 것들로 부터 벗어나 심리적으로 환기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조소영 Cho So Young
건국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학과 회화전공 재학
건국대학교 디자인대학 조형예술학과 졸업
개인전
2023 <유중x커피빈 월 프로젝트>, 유중아트센터, 서울
2020 r복을 부르는 그림 우수상 (칸(K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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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chosoyoung_art